전체 글 4415

유아의 구원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사람의 생명은 잉태되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이것은 성경이 가르치는 진리이기에 믿는 자라면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생명이 시작되었으면 구원이 있거나 없거나 하겠지요? 유아의 나이는 잉태되면서부터 복음을 이해할 나이 전까지로 보면 0 에서 4세 정도로 보거나 그 이상의 나이까지 확대할 수 있습니다. 1. 유아는 구원이 없다? 유아는 복음에 대한 인식이 불가하기에 복음을 듣고 반응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유아가 천국에 가든, 지옥에 가든 관심없다는 것입니다. 2. 유아림보? 천주교는 세례 받지 않고 죽은 유아들이 - 이방인 아이들 - 천국과 지옥도 아니며, 연옥도 아닌 림보(변두리)에 영원히 거한다고 주장합니다. 유아림보 이론은 천주교 내에서도 많은 비판을 받았기에 폐지되었습니다. 3. 유아는 모두 ..

8. 구원론 2023.04.26

사람의 기원, 본질, 그리고 목적

헤르만 바빙크는 사람의 전반적인 이해를 '하나님의 형상'에서 출발합니다. 루터교와 로마 가톨릭의 견해를 개혁주의와 비교하며, 중간을 택한 개혁주의가 온전한 접근을 했다고 봅니다. "로마 교회 사람들은 마치 지식, 의, 거룩함의 덕성(좁은 의미의 하나님의 형상)이 없이도 사람을 생각할 수 있고 또한 사실상 그런 것이 없어도 사람이 존재할 수 있기라도 한 것처럼 문제를 다룬다. 그런 것이 없이도, 사람이 여전히 어느 정도 종교 생활과 도덕 생활이 가능하다."(p. 251) 루터교는 하나님의 형상에 대한 좁은 의미만 강조하고(의와 진리의 거룩함 - 엡4:24), 로마 가톨릭은 타락으로 인한 큰 손실 없이 하나님의 형상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개혁주의는 루터교의 좁은 의미의 하나님의 형상뿐만 아니라 ..

25. 사상사 2023.04.25

거듭남과 생명책에 기록됨의 연관성

※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시139:13) ◎ 내 형질이 이루어지기 전에 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들)이 하루도 되기 전에 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시139:16) 1. 생명의 시작은 모태에서부터 곧 임신의 시작부터입니다. 구약 성도들은 모두 오늘날의 용어인 모태 신앙인입니다. 그래서 구약이나 바울의 경우 항상 '모태에서 나를 택했다'고 말씀합니다(갈1:15). 2. 생명이 시작되기 전부터 하나님은 지켜보고 계십니다. 3. '주의 눈'은 누구일까요? 성령님입니다. 4. '주의 책'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생명책입니다. 5. 주의 책에 기록되었다는 말은 무슨 의미일까요? 아기가 거듭나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죄인이 의인으로 거듭났습니다. 칭의로..

8. 구원론 2023.04.24

천사와 천국의 창조는 언제일까?

바빙크의 천사의 창조와 6일간의 창조에 대한 견해는 개혁주의 흐름에서 많이 벗어났습니다. 첫째 날부터 셋째 날까지를 현재의 하루가 아닌 더 긴 시간으로 보려합니다. 왜 그럴까요? "둘째로, 첫 사흘(창1:3-13)은 우리의 날들과는 매우 달랐을 것이 틀림없다. 우리의 24시간으로 된 하루는 지구의 자전과 또한 그 자전에 따르는 태양과의 관계의 변화에 의해서 생겨나는 것이지만, 그 첫 사흘은 그런 식으로 구성되었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빛이 나타남과 사라짐으로 그날들이 서로 구분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창세기는 나흘째에 가서야 비로소 해와 달과 별이 형성되었다고 보도하고 있는 것이다."(p. 205) 이런 견해는 창1:1절에 하나님이 하늘과 땅을 모두 창조하였다는 것을 잊었기 때문에 나온 것입니다. 개혁..

25. 사상사 2023.04.24

신인동형론(헤르만 바빙크)

헤르만 바빙크의 저서 9장은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다룹니다. 여기서 눈여겨 볼 것은 바빙크가 생각하는 하나님의 모습입니다. 특별히 성부 하나님은 어떤 모습을 지니고 있을까에 대해 명확하게 하나님의 모습은 없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친밀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의 피조물들에 빗대어 이름으로 불려지실 수도 있고, 또한 우리가 의인화법(擬人化法, 신인동형론)을 써서(anthropomorphically) 그에 대해 이야기할 수도 있다...성경은 하나님의 눈과 귀, 그의 손과 발, 그의 입과 입술, 그의 심장과 폐부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p. 154) 바빙크가 주장하는 의인화법이란 무엇일까요? 사람이 아닌 것을 사람처럼 묘사하는 신인동형론(anthropomorphism , 神人同形論) 입니다...

25. 사상사 2023.04.22

성경(바빙크)

계시에 이어 제 7장에서 성경을 다룹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성령의 영감을 받은 자들을 준비시켜서 그들이 이해한 상태로 기록하게 했으며, 그 과정도 지켜주셨다는 것으로 매우 타당한 견해입니다. 영감에 대해서도 지혜롭게 서술합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은 모든 신자들이 누리는 것으로서 정신을 조명하시며, 의지와 성향을 지배하시고 이끄시는 것이 거기에 속한다."(p. 116) 성경의 저술 형태에 대해서는 을 수용하는 모습입니다. 오경의 모세 저작설에 의심을 심어 줍니다. * 그러므로 모세오경의 여러 부분들이 모세 이전에 이미 부분적으로 존재하고 있었고, 모세 자신이 혹은 그의 명령을 받아 다른 사람들이 그것들을 개정하였을 가능성이 높고, 혹은 나중에 모세의 사망 후에 그의 정신과 자세를 그대로 따르는..

25. 사상사 2023.04.22

특별계시(헤르만 바빙크)

바빙크의 특별계시는 5-6장에서 계속됩니다. 일반 계시에 이어 특별 계시를 다루는데 공통점과 다른점이 있을지라도 서로 연관성이 있음을 증거합니다. "모든 계시의, 또한 그 계시에 속한 이적들의 목적과 목표는 타락한 인류의 회복과 세상의 재창조, 그리고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게 함에 있다."(p. 77) 특별계시의 내용(6장)을 다루면서 바빙크의 신학적 견해들이 등장합니다. 바빙크의 견해가 칼빈과 얼마나 유사성이 있는지 살펴 보았으면 합니다. "할례가 제정되기 전에 아브라함이 이미 약속을 근거로 믿음의 의를 받은 것이 분명하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족장 시대와 노예 기간에 이르기까지 수백 년 동안을 오직 그 약속을 근거로 동일한 은혜를 받은 것이 분명하다."(p. 85) 매우 정확한 관점입니다. 다만 아..

25. 사상사 2023.04.19

일반 계시의 가치(헤르만 바빙크)

일반 계시의 가치를 언급하며, 특별 계시와의 관계에서 균형을 잡을 것을 요구합니다. 즉 성경이 말하는 바를 정확하게 알아서 사용하면 두 계시가 불신자들과 신자들 모두에게 매우 유익함을 알려줍니다. 반대로 어느 한쪽을 무시하거나 과대하게 평가하면 좋지 못한 결과들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있었음을 통해 경계합니다. "여기서 즉시 주목해야 할 사실은 일반 계시가 서로 구분되기는 하지만 서로 완전히 동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상호 관계 속에 있다는 것이요..."(p.45) 바빙크는 특별히 일반 계시를 통한 은총의 시작을 노아 언약으로 봅니다. "이 모든 일이 홍수 이후에 하나님께서 그의 창조 세계와 세우신 언약 속에서 일어나며, 따라서 그 언약을 가리켜 자연 언약이라 부르는 것이다...자연 언약은 사람의 ..

25. 사상사 2023.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