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 43

묵상연구(9) - 일곱 인 재앙(계6:1-8)

6-16장까지 ‘심판재앙(인, 나팔, 대접)’들이 등장합니다. 이런 재앙들은 하나님께서 그의 선한 천사들을 통해 불신자들에게만 내립니다. 성도들은 전혀 이런 형벌을 받지 않습니다(계3:10). 반면에 적그리스도는 불신자들을 충동하여 성도들을 크게 핍박하는데 이것을 ‘대환난 혹은 큰 환난(계7:14)’이라 부릅니다. 6-16장은 심판재앙들과 대환난의 이야기가 나타납니다. 이 원리를 알면 매우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심판재앙들은 하나님께서 초자연적인 사건들을 통해서 일으킵니다. 또한 심판재앙들을 집행하는 존재들은 절대 사탄이나 타락한 천사들이 아니라 오직 선한 천사들만 행합니다. 이 원칙을 잊지 않는다면 혼란 없이 바른 해석이 가능합니다. (애굽의 열 가지 재앙들의 원리들을 보면 저절로 이해됩니다..

묵상연구(8) - 어린양과 심판의 책(계5:1-14)

1.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있는 두루마리(1) 오늘날 신학대학원에서는 성부 하나님의 외적 형상이 없다고 가르칩니다. 신인동형론의 영향을 받아, 하나님의 형상을 사람에 빗대어 표현한 것에 불과하다고 가르칩니다. 이것은 우리의 신앙을 추상적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천국의 공간성을 부정하는 것과 하나님의 외적 형상을 없애버린 것은 가장 큰 손실입니다. * 성부 하나님의 외적 형상 - 오른 손(5:1), 영광(4:3), 눈 같이 흰 옷을 입음(단7:9), - 양털처럼 흰 머리카락(단7:9), 사람의 형상(겔1:1,26), 얼굴(출33:20), 등(출33:23) 성부 하나님의 오른 손에 있는 ‘두루마리’는 6-16장까지 심판재앙들(인, 나팔, 대접 재앙들)이 기록된 책입니다. 두루마리에 쓰인 재앙들은 오..

묵상연구(7) - 하늘 보좌와 하늘 존재들(계4:1-11)

1. ‘이리로 올라오라’는 말과 함께 요한은 하늘보좌 앞에 서 있게 됩니다. 구체적으로 ‘성령의 감동으로’(성령 안에서 - 원어) 이런 체험을 한 것입니다. 요한에게 하늘의 환상들과 계시를 주신 분은 ‘계시의 영이신’ 성령님입니다(엡1:17). 2. 요한의 영은 하늘보좌에 가있고, 그의 몸은 여전히 땅에 있으면서 주신 계시들을 기록했습 니다. 그렇다고 요한의 몸과 영이 완전히 분리되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몸은 땅에 있지만 하늘의 광경들을 보고 들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한 표현입니다. * 일곱 우레가 말을 할 때에 내가 기록하려고 하다가 곧 들으니 ...기록하지 말라(10:4) * ...그는 십사 년 전에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

묵상연구(6) - 라오디게아 교회(계3:14-22)

1. 라오디게아 교회는 다수가 진실한 신앙을 견지하지 못한 듯합니다. 서두에 나타난 예수님은 세 번에 걸쳐 비슷한 단어로 표현됩니다. ‘아멘이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란 단어는 서로 비슷한 의미를 지녔습니다. 아멘이요(진실하다), 죽기까지 충성된 증인이 되셨고(계1:5), 참된(true)증인이 되십니다. 예수님은 모세처럼 종이 아니라(히3:5-6) 하나님이며, 하나님의 아들로서(창조의 근본) 충성했습니다. 그러므로 라오게디아 교회 교우들이 대체로 미지근한 신앙을 가졌기에 책망함으로 서두가 시작됩니다. 2. 부요함이 신앙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나는 부자라, 부족한 것이 없다”(17)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힘들다고 말씀합니다 (마19:23-25). 부요함..

묵상연구(5) - 사데, 빌라델비아 교회(계3:1-13)

1. 사데 교회 서두는 ‘하나님의 일곱영(성령)과 일곱 별을 가지신 예수님’으로 묘사됩니다. 2. 사데교회의 ‘온전치 못한 행위들’(죽은 행위들)은 무엇일까요? - 복음과 무관하거나 복음을 떠난 행위들/에베소 교회와 동일한 표현 *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복음을), 지켜(회복하고) 회개하라(3) * (처음 사랑)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행위를 가지라(2:4-5) 3. 사데 교회의 ‘온전치 못한 행위들’이 가져온 결과는?(4) - 흰 옷을 더럽혔다/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아닌 다른 것들을 따랐다고 추측됩니다. 4. 사데교회는 모두 죽었는가? ‘너’라는 단수가 사용되었기에 ‘모두’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여전히 ‘흰 옷을 입은 무리들‘ 곧 의를 따르는 ’소수(올리고스, a ..

묵상연구(4) - 버가모, 두아디라 교회(계2:12-29)

1. 편지 서두에 나오는 '예수님의 모습'은 그 교회의 평가를 반영합니다. 버가모 교회는 ‘좌우에 날 선 검을 가지신 예수님’으로 나타납니다. 그 심판의 검으로 버가모 교회의 타락한 자들이 회개하지 않으면 심판합니다(2:16). 소수의 충성된 증인이 있는 반면에 많은 자들이 니골라당 교훈을 따르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로마제국에는 황제 숭배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습니다. 버가모 지역은 특히 심했습니다(13절). 2. 충성된 증인 - 계시록에서 일관되게 요구하는 것은 ‘충성된 증인’이 되라는 것입니다. 어떤 환란 가운데서도 철저하게 충성된 증인이 될 것을 요구합니다. 말씀과 성령을 주신 이유도 그렇습니다. * 예수님을 소개할 때 제일 먼저 나온 호칭이 바로 ‘충성된 증인’입니다(1:5). * 죽임을 당한 안..

일곱 교회를 통해 본 올바른 구원론은?

해석이란 종종 이 요구하는 것에 영향을 받습니다. 예를 들어 세종대왕이 만든 한글의 어떤 면을 강조할 것인지는 각 시대마다 다릅니다. 자주성을 강조할 때가 있고, 편리함을 말하고 싶을 때가 있으며, 과학적인 언어라는 것을 드러내고 싶을 때도 있는 것과 같습니다.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 내용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이 무엇입니까? 역사적 사실을 자세히 알고 싶기도 하고, 배경도 관심이 있습니다. 또 예수님은 교회들에게 무엇을 강조했는지도 찾고 싶습니다. 일곱 교회에 보낸 편지를 통해(계2-3) 올바른 구원론을 밝혀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구원론이 무너지면 교회가 무너지는 것이 따라옵니다. 오늘날 천주교나 개신교의 넓은 구원론은 '좁은 문'이라는 예수님의 가르침과 상반됩니다. 칭의가 곧 구원의 끝이라..

5. 계시록토론 2024.02.08

계시록에 나오는 용어들 정리

요한계시록이 해석되면서 생긴 용어들이 있습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이미 우리들에게 친숙한 단어가 되었습니다. 이런 용어들로 인해 계시록 해석의 완성을 지연시킬 수 있으니 다시금 정리했으면 합니다. 1. 7년 환난 혹은 7년 대 환난 편하게 부르지만 실상은 완전히 틀린 용어입니다. 마지막 한 이레에 대한 표현인데, 7년 동안의 환난은 없습니다. 성경적으로 보면 3년 6개월 - 한 떼, 두 떼, 반 떼 - 이 적그리스도가 철권통치하는 기간입니다. 대 환난의 기간은 더 짧습니다. 적그리스도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짐승의 수 666을 받지 않으면 죽이는 기간입니다. 너무 길면 아무도 살아서 주님을 맞이할 수 없기에 그 기간을 단축시켜 주었습니다. 2. 천년왕국 천년이란 특별한 기간이 존재하는 것은 맞습니다만 현지..

5. 계시록토론 2024.02.07

왜 십사만 사천에게 대 환난의 향기가 풍기는가?

계시록을 문자적으로만 보려는 자들이 싫어하는 구조가 있습니다. 십사만 사천이 곧 흰 옷 입은 수많은 무리들과 동일인이라는 것입니다. * 십사만 사천 = 흰 옷 입은 수많은 무리들 십사만 사천을 유대인으로 한정하려는 자들은 흰 옷 입은 수많은 무리들을 이방 성도들의 총 수라고 단정합니다. 그렇게 하면 서로 같을 수 없는 존재가 됩니다. * 십사만 사천(유대인) ≠ 흰 옷 입은 수많은 무리들(이방인 성도들) 다행인 것은 십사만 사천이 두 곳에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7장에서 인침을 받은 하나님의 종들을 모두 십사만 사천이라 부릅니다. 7장에서는 성도들이 심판재앙에서 구별되어 보호받는 장면에 중점을 둡니다. 모든 심판재앙들은 불신자들만 받습니다. 그러나 14장의 십사만 사천은 '대 환난 가운데서 순교한 자들'의..

5. 계시록토론 2024.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