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복음서 96

복음서와 야고보서에 나타난 율법의 역할

율법에 대한 이야기는 끝이 없습니다. 아직도 결론이 나지 않거나 혹은 오해가 많아서 바로 잡고 있습니다. 간략하게 문제점들을 짚어 보면서 해결했으면 합니다. 1. 율법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선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의도를 드러냅니다(시119편). 율법은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고, 오직 언약을 맺은 백성에게만 주어집니다. 율법준수는 언약의 효력의 기준이 됩니다. * 이로 보건대 율법은 거룩하고, 계명도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하도다(롬7:12) * ...(이방인들은 구약 시대에)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요...(엡2:12) 2. 율법은 누구에게 주어졌는가? 첫 사람 아담에게 주어졌습니다만 그가 언약을 배반함으로 깨어졌습니다(호6:7). 그 후 계속해서 언약 백성들에게 주어졌습니다(창4:3-4..

12. 복음서 2023.06.07

산상수훈

- '의'를 바탕으로 본 산상수훈 - '의'라는 단어는 '거룩'처럼 그 기원이 하나님께 있습니다. 윤리적으로 의나 거룩의 상태에 대해 논할수는 있지만, 그것은 온전한 것이 되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우리 안에 있을 때 의가 되고, 우리 안에서 행할 때만 '의의 열매들'을 맺게 됩니다. 더 구체적으로 성령이 내주하심과 힘주심으로 산상수훈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 영상은 바다에 있는 선원들을 위한 것이며, 학교 채플에서 한 설교입니다) ①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마5:6) ②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마5:10) ③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이나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12. 복음서 2023.05.30

'여호와의 사자'로서 예수님의 생애

성육신 하신 예수님의 직분은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여호와의 사자였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장차 오실 '언약의 사자'(말3:1)였지만, 성육신 하신 이후로는 실제로 사람들에게 '여호와의 사자'로서 아버지의 뜻을 세상에 드러냈습니다. * ...나는 나의 뜻대로 하려 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이의 뜻대로 하려 하므로 ...(요5:30) * ...나는 항상 그가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요8:29) 마치 세례 요한이 '사자'로서 주의 길을 예비하시기 위해 자신의 모든 생각들을 드러내지 않고,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는데 모든 것을 드렸던 것과 같습니다(말3:1, 마11:10). 예수님은 처음부터 하나님이셨지만 철저하게 아버지께 순종했습니다(사9:6). 하나님과 성육신하신 예수님의 관계는 아들이었고, ..

12. 복음서 2023.05.29

산상수훈에 나타난 의

구약이나 복음서를 읽을 때마다 질문할 것들이 있습니다. 왜 예수를 믿어 의롭게 되라고 하지 않는가? 왜 하나님나라가 무엇인지 질문하지 않는가? 왜 교회가 무엇인지 아무도 묻지 않는가? 유대인들은 다 알고 있었고, 이방인들은 구원의 길조차 몰랐습니다. 우리가 구원론에 대해 다소 오해하는 부분은 지나치게 바울서신 중심으로 갔기 때문입니다. '의롭게 되는 것'과 '의롭게 된 자가 맺는 열매'를 명확하게 나누는 것은 비성경적입니다. 나무로보면 둘은 한 뿌리이며, 샘으로 보면 근원이 모두 같기 때문입니다. 구약과 복음서는 항상 이 둘을 같은 것으로 여겨서 '의'라고 하고서는 근원과 열매를 자유롭게 사용합니다. ①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마5:6) ② '의'를 위하여 핍박을..

12. 복음서 2023.05.17

율법이 복음으로 바뀌었는가?

예수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많은 것들이 바뀌었습니다. 아버지가 가진 권위를 아들에게 다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호칭부터 많이 달라졌습니다. ① 하나님의 나라 → 예수(아들)의 나라 ② 하나님의 교회 → 예수의 교회 ③ 하나님(아버지)의 성령 → 예수(아들)의 성령 ④ 하나님의 천사 → 아들의 천사 ⑤ 하나님의 종 → 예수의 종 ⑥ 하나님의 백성 → 예수의 백성 ⑦ 하나님의 생명책 → 어린 양의 생명책 바뀐 것들은 더 있습니다. 성례가 할례에서 세례로, 제사에서 성찬으로 바뀌었습니다. 안식일 준수에서 주일 성수로 달라졌습니다. 예표들도 그 역할을 다했고 실체되신 예수님께 다 내어주었습니다. 이방인과 유대인을 구별하였던 정결법도 이제 폐지되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 정결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럼 십계명..

12. 복음서 2023.05.15

율법과 복음을 구별할 수 있는가?

날카롭게 율법과 복음을 구별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신학대학원 교수들이나 다수의 회원들도 그런 부류입니다. 어느 것이 율법이고, 어느 것이 복음일까요? 1. 살인하지 말라(십계명 가운데 여섯번째) 1) 율법은 이렇게 가르치나요? 마음으로는 사람을 죽이고 싶지만 실제로 죽이지 않으면 괜찮다. 2) 복음은 이렇게 가르치나요? 마음으로 사람을 미워하고 죽이고 싶다면 바로 살인죄를 지었다. 정답) 살인하지 말라는 율법은 원래부터 마음으로 미워함을 살인이라 가르친다. 2. 간음하지 말라(십계명 가운데 일곱번째) 1) 율법은 육체적으로 범하지 않으면 죄가 되지 않는다? 2) 복음은 마음으로 음란을 품으면 간음한 것이다. 정답) 간음하지 말라는 율법은 마음으로 음란을 품으면 간음한 것이니 그러지 말라고 한다. 3. 구..

12. 복음서 2023.04.03

율법을 제대로 보자

율법이란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말씀의 법입니다. 시편 119편에는 율법을 여러 가지 용어로 사용합니다. 그 중의 하나가 '말씀'입니다(시119:9,16, 25, 28, 38, 41, 42, 43....) 말씀(율법)이 완전히 폐하여졌습니까? 아니면 시대를 따라 변화(완성)되었습니까? 또 시대에 역할을 다하고 온전한 것으로 완성되었습니까? 잘 보셔야 합니다. 1. 율법이 완전히 폐하여졌다 - 율법폐기론자, 도덕폐기론자 신약시대에 이르러는 구약의 율법이 모두 폐지되었다고 주장한 자들이 역사에 많이 있었습니다만 그들의 말로는 비참했습니다. 자유를 누린다고 하더니 방종에 도달해 상실과 허탈감으로 타락했습니다. 2. 시대에 따라 변화(완성)되었다. 예표를 따라 드렸던 구약과 실체를 따랐던 신약시대에 이르러 많은 ..

12. 복음서 2023.04.01

양신(兩神) 역사

예언의 은사를 통해 전해진 말들을, 성령이 주신 것인지, 아니면 악한 영의 역사인지 판단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어떤 자들은 양신(兩神) - 성령과 악령 - 의 역사로 보기도 합니다. * 저물매 사람들이 귀신 들린 자를 많이 데리고 예수께 오거늘,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쫒아 내시고, 병든 자들을 다 고치시니 (마8:14) 이런 일들은 갈릴리 주변 마을들에서 일어났습니다(마8:5,14). 귀신들린 자들에 대해 좀 더 세밀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들도 귀신들릴 수 있을까요? 예수님의 사역은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자'들을 찾기 위해 펼쳐집니다. 특별히 잃은 자들 가운데는 귀신들린 자, 세리, 창녀들이 포함됩니다(마15:24, 눅19:10). * 오히려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

12. 복음서 2022.11.05

복음이란 무엇인가?

*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1:14-15) 1. 예수님과 사도들이 전한 복음은 무엇일까요? 복음(유앙겔리온, gospel, good news)은 좋은 소식이란 의미로 신약성경에 113회 기록되었습니다. 복음의 의미를 크게 보면, 사람들에게 주시는 좋은 소식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복음 앞에 소유나 특정한 이름을 붙이기도 합니다. * 하나님 나라(천국)의 복음/하나님의 복음/그리스도의 복음 복음은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주시는 선물이며, 광대하신 하나님의 계획 속에 밝히 드러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과 관련하여 주시기로 한 복음은 어떤 계획일까요? 2. 복음 ..

12. 복음서 2022.10.02

물세례와 성령세례

세례 요한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면서 자신이 주는 것과 예수님이 주는 세례를 구분했습니다. 자신이 주는 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의 세례로서 물세례라 명하고, 자신 뒤에 오는 예수님은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라 구분합니다. * 나는 너희로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마3:11) 두 세례가 비교됩니다. 바로 물세례와 성령세례입니다. 두 세례가 본질적으로 다르거나 효능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다만 세례를 주시는 자의 신분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요한이 준 물세례의 권위는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그를 보내신 하나님에게 있습니다. 요한이 ..

12. 복음서 2022.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