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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E.P. Sanders)의 "언약적 율법주의"에 대한 재고(再考)

- 샌더스(E.P. Sanders)의 "언약적 율법주의"에 대한 재고(再考) - 이 논문은 총신대학원에서 신약신학을 가르치는 조호형 교수가 쓴 글입니다. (신학지남, 2023년 봄호) 목 차 1. 서론 및 문제 제기 2. 샌더스 이전 상황 3. 샌더스의 등장과 그의 주장 4. 샌더스 이후의 상황 5. 샌더스의 주장에 대한 재고 6. 결론 예수님과 바울이 활동했던 1세기의 유대인들의 율법관을 이해해야만 신약성경의 복음서나 바울서신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먼저 샌더스가 1977년에 "바울과 팔레스타인 유대교'에 나타난 '새 관점'입니다(p. 69). 입니다. 1.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선택하셨다. 2. 그리고 율법을 주셨다. 3. 이 율법은 이 선택을 유지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과 순종해야 한다는 요구를 암시..

24. 신학지남 2023.05.22

십계명과 구원의 관계

복음서를 통한 예수님의 말씀을 종합해보면 구원론이 보입니다. 현 시대의 학자들이나 성도들의 생각하는 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우리는 이런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16. 어떤 사람이 주께 와서 이르되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17.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시니라.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 부자 청년의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입니다. 무슨 선한 일을 할 때 영생을 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고 명령하십니다. 부자가 질문한 영생은 무엇이며, 예수님이 답변한 생명은 또 무엇일까요? 본문을 통해서 영생과 생명은 다른 단어들과 일맥상통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구원'입니다. ※ ..

8. 구원론 2023.05.21

신명기의 구원 사상(김영욱 교수)

매우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그 방법론 또한 우리의 관심을 끌어내기에 충분합니다. 김영욱 교수는 신명기를 통해 이스라엘 곧 구약 성도들의 구원을 이야기 합니다. 저자가 생각하는 신구약의 구원 관점은 의도치 않는 상황에 부닥칩니다. "신약의 구원론은 명확하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는다."(p. 9) "구약은 역사적으로 그리스도가 오시기 이전이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사상은 드러나지 않는다."(p. 11) 과연 보수신학을 하는 신학자가 이런 관점으로 신구약의 구원을 평가해도 될까요? 저자는 구약의 구원 개념을 '구원'과 '구속' 그리고 '속량'이란 단어에 집중합니다. 그리고 신명기에 독특하게 나오는 단어들도 주목합니다. 파다, 야차, 나싸, 나탄, 아싸, 알라 등의 단어입니다..

24. 신학지남 2023.05.20

일곱대접재앙(계16:1-21)의 석의와 신학적 의미 - 김대훈 교수

신학지남 2022년 겨울호(통권 353권)에 실린 김대훈 교수의 논문입니다. 김상훈, 이상웅 교수에 이어서 또 다른 교수가 요한계시록을 다루어서 매우 흥미롭고, 계시록에서 매우 어려운 16장을 논하기에 관심을 증폭시킵니다. 특이하게도 석의의 출발이 기본과 다릅니다. 문학적 → 역사적 → 신학적 접근을 따릅니다. 개혁주의적인 기본에서 조금 이탈했습니다. (문법적 → 역사적 → 신학적 접근) 최근 계시록을 다룸에 있어서 '문학적' 접근을 선호하는데 역시 그런 흐름이 감지 됩니다. 문학적 접근으로 전체적인 틀을 세워서 해석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조금 싱겁게도 서론에서 결론을 드러냅니다. "처음 다섯 가지 재앙(계16:2-11)은 예수의 초림(또는 승천)과 재림 사이에 일어나는 현상을 포괄한다. 여섯 번째와 일곱..

24. 신학지남 2023.05.20

산상수훈에 나타난 의

구약이나 복음서를 읽을 때마다 질문할 것들이 있습니다. 왜 예수를 믿어 의롭게 되라고 하지 않는가? 왜 하나님나라가 무엇인지 질문하지 않는가? 왜 교회가 무엇인지 아무도 묻지 않는가? 유대인들은 다 알고 있었고, 이방인들은 구원의 길조차 몰랐습니다. 우리가 구원론에 대해 다소 오해하는 부분은 지나치게 바울서신 중심으로 갔기 때문입니다. '의롭게 되는 것'과 '의롭게 된 자가 맺는 열매'를 명확하게 나누는 것은 비성경적입니다. 나무로보면 둘은 한 뿌리이며, 샘으로 보면 근원이 모두 같기 때문입니다. 구약과 복음서는 항상 이 둘을 같은 것으로 여겨서 '의'라고 하고서는 근원과 열매를 자유롭게 사용합니다. ①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마5:6) ② '의'를 위하여 핍박을..

12. 복음서 2023.05.17

율법이 복음으로 바뀌었는가?

예수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많은 것들이 바뀌었습니다. 아버지가 가진 권위를 아들에게 다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호칭부터 많이 달라졌습니다. ① 하나님의 나라 → 예수(아들)의 나라 ② 하나님의 교회 → 예수의 교회 ③ 하나님(아버지)의 성령 → 예수(아들)의 성령 ④ 하나님의 천사 → 아들의 천사 ⑤ 하나님의 종 → 예수의 종 ⑥ 하나님의 백성 → 예수의 백성 ⑦ 하나님의 생명책 → 어린 양의 생명책 바뀐 것들은 더 있습니다. 성례가 할례에서 세례로, 제사에서 성찬으로 바뀌었습니다. 안식일 준수에서 주일 성수로 달라졌습니다. 예표들도 그 역할을 다했고 실체되신 예수님께 다 내어주었습니다. 이방인과 유대인을 구별하였던 정결법도 이제 폐지되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 정결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럼 십계명..

12. 복음서 2023.05.15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기도

※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마6:33) 1. '하나님 나라'를 위해 기도하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기도하라는 것은 성도들 안에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도록 간구하라는 의미입니다. 구체적으로 말씀과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도록 그 마음이 준비되고 자라가는 것입니다. 본문 말씀은 마태복음 5장부터 7장 사이에 있으며 하나님의 나라가 어떤 자들에게 임하는지 팔복(마5:3-12)과 정체성(소금과 빛 - 마5:13-16)을 통해서 보여줍니다. 성도가 말씀과 성령의 조명을 통해 팔복을 받을 상태가 되도록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소금과 빛으로서 성도 정체성을 유지하도록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성도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

7. 하나님나라 2023.05.15

바울이 알려준 할례의 깊은 의미

* 또 그 안에서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으니 곧 육의 몸을 벗는 것이요, 그리스도의 할례니라.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골2:11) 바울 사도는 할례의 의미를 크게 두 가지로 알려줍니다. 하나는 육의 몸을 벗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세례와 동일한 성례로 보는 것입니다. 1. 육의 몸을 벗는 것? 여기서 육은 사람의 육체를 지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인간의 옛 사람 곧 거듭나지 않은 죄인됨을 의미합니다. 바울 사도는 거듭난 자들을 여러 가지 용어로 표현합니다. 새로운 피조물(고후5:17), 성령으로 난 자(길4:29), 새 사람(엡4:24) 등입니다. 모두 같은 의미로 거듭남을 지시합니다. 2.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 = 그리스도의 할례 = 세례 바울 사도는 세례에 대해 ..

14. 바울서신 2023.05.11

여호와의 목소리

어렴풋하게 알고 있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구약 성경을 읽을 때 성도들에게 영향을 주는 존재들은 확실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칼빈이나 바빙크 그리고 수많은 신학자들은 구약에 나타난 '여호와의 사자'를 그리스도로 보았습니다. 비록 성육신하지는 않았지만 그리스도가 구약에 미리 나타나서 활동했단 주장입니다. 이것은 증명할 길이 없기에 크게 논란이 안 된것 같습니다만 더 좋은 해결책을 찾았으면 합니다. ※ 너희가 만일 여호와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면, 여호와의 손이 너희의 조상들을 치신 것 같이 너희를 치실 것이라(삼상12:15) 1. 여호와의 목소리는 무엇인가? 하나님은 늘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이란 호칭을 붙이기도 합니다. 구약의 하나님은 누구를 통해..

8. 구원론 2023.05.11

하나님의 아들들의 타락과 구원은?

잘못된 구원론은 엉뚱한 사람들을 천국으로 보내 버립니다. 대표적으로 어떤 주장들이 있을까요? * 불순종하여 광야에서 죽은 출애굽 1세대들은 가나안 땅은 못 갔지만 천국에는 갔다? * 노아의 홍수로 죽은 '하나님의 아들들'도 구원은 받았다? 노아의 홍수를 일으키게 했던 큰 요인은 하나님의 아들들의 타락입니다. 그들의 타락은 그리스도의 구속의 역사를 위기에 빠뜨렸습니다. 오직 노아의 가족 5명만 신앙의 명맥을 유지한 것 같습니다. 며느리 3명은 노아의 가족이기 때문에 구원을 받지 않았을까요? 며느리들의 가족들은 아무도 구원을 받지 못했던 것을 보면 그런 추측이 허무맹랑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이란 호칭을 받은 무리들은 누구였을까요? 아벨이 죽은 후 아담은 자기의 형상을 닮은 셋을 낳았고(창5:3..

8. 구원론 2023.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