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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바빙크)

계시에 이어 제 7장에서 성경을 다룹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성령의 영감을 받은 자들을 준비시켜서 그들이 이해한 상태로 기록하게 했으며, 그 과정도 지켜주셨다는 것으로 매우 타당한 견해입니다. 영감에 대해서도 지혜롭게 서술합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은 모든 신자들이 누리는 것으로서 정신을 조명하시며, 의지와 성향을 지배하시고 이끄시는 것이 거기에 속한다."(p. 116) 성경의 저술 형태에 대해서는 을 수용하는 모습입니다. 오경의 모세 저작설에 의심을 심어 줍니다. * 그러므로 모세오경의 여러 부분들이 모세 이전에 이미 부분적으로 존재하고 있었고, 모세 자신이 혹은 그의 명령을 받아 다른 사람들이 그것들을 개정하였을 가능성이 높고, 혹은 나중에 모세의 사망 후에 그의 정신과 자세를 그대로 따르는..

25. 사상사 2023.04.22

특별계시(헤르만 바빙크)

바빙크의 특별계시는 5-6장에서 계속됩니다. 일반 계시에 이어 특별 계시를 다루는데 공통점과 다른점이 있을지라도 서로 연관성이 있음을 증거합니다. "모든 계시의, 또한 그 계시에 속한 이적들의 목적과 목표는 타락한 인류의 회복과 세상의 재창조, 그리고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게 함에 있다."(p. 77) 특별계시의 내용(6장)을 다루면서 바빙크의 신학적 견해들이 등장합니다. 바빙크의 견해가 칼빈과 얼마나 유사성이 있는지 살펴 보았으면 합니다. "할례가 제정되기 전에 아브라함이 이미 약속을 근거로 믿음의 의를 받은 것이 분명하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족장 시대와 노예 기간에 이르기까지 수백 년 동안을 오직 그 약속을 근거로 동일한 은혜를 받은 것이 분명하다."(p. 85) 매우 정확한 관점입니다. 다만 아..

25. 사상사 2023.04.19

일반 계시의 가치(헤르만 바빙크)

일반 계시의 가치를 언급하며, 특별 계시와의 관계에서 균형을 잡을 것을 요구합니다. 즉 성경이 말하는 바를 정확하게 알아서 사용하면 두 계시가 불신자들과 신자들 모두에게 매우 유익함을 알려줍니다. 반대로 어느 한쪽을 무시하거나 과대하게 평가하면 좋지 못한 결과들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있었음을 통해 경계합니다. "여기서 즉시 주목해야 할 사실은 일반 계시가 서로 구분되기는 하지만 서로 완전히 동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상호 관계 속에 있다는 것이요..."(p.45) 바빙크는 특별히 일반 계시를 통한 은총의 시작을 노아 언약으로 봅니다. "이 모든 일이 홍수 이후에 하나님께서 그의 창조 세계와 세우신 언약 속에서 일어나며, 따라서 그 언약을 가리켜 자연 언약이라 부르는 것이다...자연 언약은 사람의 ..

25. 사상사 2023.04.18

일반 계시(바빙크)

바빙크의 계시 이해는 그의 신학의 출발점이 됩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계시를 통해 드러나는데, 그 마저도 인간의 이해력을 통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값없고, 강요되지 않은 호의적인 행동으로 그 지식이 우리에게 주어지지 않았다면, 우리가 우리 자신의 노력을 기울여서 그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전혀 없었을 것이다."(p. 27) "더욱이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는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므로, 그를 본 사람도, 그를 볼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그가 자기 자신을 감추시거나 숨기시면, 한 마디로 우리는 우리의 육체적인 혹은 영적인 지각의 경계 내로 그를 불러올 수가 없다."(p. 29) 헤르만 바빙그의 계시 이해(일반계시나 특별계시 모두..

25. 사상사 2023.04.17

하나님을 아는 지식(바빙크)

바빙크는 을 일반적인 지식과 구분합니다. 일반적인 지식은 사람이나 연구자 혹은 개인이 습득할 수 있어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나 가능한 반면에,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철저하게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알 수 있다고 선언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기원부터가 다르다. 그 지식은 전적으로 그리스도께 의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물론 하나님의 영원한 능력과 신격에 대한 계시가 자연물 속에도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거기서 나오는 하나님 지식은 미약하고, 희미하고, 오류와 뒤섞여 있고, 게다가 큰 가치를 지니지 못하는 것이다."(p. 19-21)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하나님을 제대로 안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본질을 알고 만나는 것에서 찾습니다. "과연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그에 관하여 많은 것들을 아는 것..

25. 사상사 2023.04.15

개혁교의학 개요(헤르만 바빙크) - 피조물에 대한 견해

이 책은 헤르만 바빙크(1854-1921)의 교의학을 원광연 님이 번역한 것으로 24장의 주제로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바빙크의 신학이 어떤 것인지 맛을 보고자 합니다. 칼빈 신학을 이어받아 개혁주의 신학을 펼친 학자로 바빙크를 인정하기 때문에 칼빈과 바빙크의 공통점과 다른점들을 비교합니다. 제 1 장 사람의 최고선 바빙크는 하나님 한 분만이 사람의 최고선이라 선언하며 이 책을 시작합니다. 특이한 것은 무생물이나 식물, 동물들의 최고선이라 하지 않는 것입니다. 바빙크의 사람 이외의 피조물에 대한 평가는 대단히 박합니다. 무생물이나 식물, 동물들은 하나님에 대한 최고선을 알고 누린다는 개념이 없다고 단정합니다. "그러나 최고선에 대한 관념에는 피조물 자신들이 이 선을 선으로 인식하고 누린다는 사상이..

25. 사상사 2023.04.15

서신서는 어떤 책일까?

칼빈이나 존 오웬처럼 유명한 신학자들의 서신들은 귀한 가치를 지녔습니다. 서신들 가운데 당대의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칼빈은 동유럽 목회자로부터 천주교에서 받은 유아세례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질문을 받고 간단명료하게 자신의 성경적 견해를 드러냅니다. "천주교에서 유아세례를 받은 것은 안타깝지만, 더 나쁜 것은 유아세례를 받지 않는 것이다" 존 오웬은 유아를 잃어버린 자매에게 편지를 보내며 위로합니다. 그 편지를 통해 존 오웬이 생각하는 유아의 구원과 세례에 대해 흐릿한 생각을 보게 만듭니다. 유아에 대한 언급은 한 마디도 없습니다. "부인, 부인의 믿음이 크기에 잘 이겨내리라 믿습니다" 바울 서신들은 어떤 내용을 간직했을까요? 바울서신은 교회의 문제나 혹은 사역자에게 꼭 하고..

15. 서신서 2023.04.13

요단강은 어떻게 갈라졌을까?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은 요단강을 건너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야 했습니다. 이들이 건너야하는 시기에는 강물이 범람할 정도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곳에 제사장들이 들어가자 흐르던 물이 멈추었습니다. * 요단이 곡식 거두는 시기에는 항상 언덕에 넘치더라. 궤를 맨 자들이 요단에 이르며, 궤를 맨 제사장들의 발이 물에 잠기자, 곧 위에서부터 흘러 내리던 물이 그쳐서...(수3:15-16) 이 구절을 보면 평소에 흘러 내려온 강물로 둑에 넘칠 정도로 가득한 곳에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이 들어간 것입니다. 물이 조금 흐르던 곳에 들어간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요단강물이 멈추는 기적을 통해 모세가 홍해를 건넜던 것과 같은 놀라운 일을 행함으로 여호수아의 영적 권위를 세워주려는 의도가 있었습니다(수3:7). 요단 강물의 ..

31. 사색 2023.04.13

갈등하는 두 부류의 인간

바울 서신서에서 죄로 갈등하는 두 부류의 인간이 등장합니다. 현실적으로 죄와 민감한 문제로 성도들이 어떻게 살 것인지를 알려주기에 바른 해석이 필요합니다. 성경적으로 난해한 로마서 7장의 '절규하는 나'와 갈라디아서 5장 16-17절의 죄와 성령 사이에서 싸워야 하는 두 종류의 인간입니다. 두 종류 모두 성도들의 모습인지, 아니면 불신자 때와 성도가 된 상태의 모습인지, 찾아야만 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고 또 복음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롬7:14-25 갈5:16-17 충돌 육체의 소욕과 양심(율법)의충돌 비교 육체의 소욕과 성령의 지배를 받는 양심비교 충돌 결과 충돌로 인하여 사망에 도달함 - 성령을 따라 죄를 이길 수 있다. - 성령을 거역(반역)하면 죄에 굴복된다. 상태 그리스도 에 있는 ..

13. 로마서 2023.04.13

성화 없는 구원

현재 개혁주의는 구원론에서 많은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성화 없는 구원을 밀어붙일 것인지, 포기할 것인지 기로에 서 있습니다. 구원의 조건으로 칭의(믿음으로 의롭게 됨)만 고수할 것인지 난감해 합니다. "성화 없는 구원은 가능한가?" "열매 없는 구원은 가능한가?" ※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눅8:15) 씨뿌리는 자의 비유는 구원론이 가장 기초가 되는 비유입니다. 예수님은 어떤 의도로 이 비유를 중요하게 다루었을까요?(막4:13) 길 가, 돌밭, 가시덤불을 잘 가꾸어 좋은 땅으로 바꾸라는 말씀일까요? 물론 그런 뜻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본문이 전하고자 하는 의도는 아닙니다. 이 비유는 구원론의 근본 곧 열매를 맺는 자들은 구원을 얻고, 열..

8. 구원론 2023.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