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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성(鶴聲) 한철하 박사의 생애와 신학

이 책 속에 나오는 한철하 박사 이야기는 박해경 교수가 쓴 글입니다. 1. 한철하 박사의 생애 한철하(1924~2018) 박사는 평안남도 강서군에서 부유한 가정에 태어났고, 기양 탄포리 교회에서 신앙훈련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6.25를 거치면서 여러 번 선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했으며, 이러한 경험은 '선대하시는 하나님'이란 각인을 시켜주었습니다. 평양에서 초중고를 졸업했고, 일본에서도 1942년에 산구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 이후 서울대(경성제국대학) 철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원에서 1950년 종교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55년 미국으로 건너가 매코믹 신학교에서 1년간 수학했고, 웨스트민스터에서 2년동안 신학석사(Th.M)를 공부했습니다. 1960년에 버지니아 유니온 신학교에서 '칼케돈 기독론'..

26. 신앙서적 2022.10.06

바울신학 결론(이한수 교수)

옛 언약 시대와 새 언약 시대의 율법 이해 이한수 교수의 강의를 요약한 것입니다. 4분 이내로 간략하게 전개했으니 들어보시면 도움이 되고, 또 어떤 문제점들이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바울이 율법을 부정적으로 표현 - 율법은 폐기처분 되는 것이 아니다. - 율법은 죄 문제를 해결(치유)할 방법이 없다. - 죄 문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할 수 있다. - 율법 자체만을 붙잡고 있으면(그리스도가 없는) 아무 것도 줄 수 없다. 평가) 바울이 율법을 부정적으로 평가할 때는 이방인 성도들이 회심했을 때, 자신들의 과거의 삶을 조명할 때이다. 율법은 그리스도 밖에 있을 때 이방인들을 '죄의 삯은 사망'으로 이끌어 간다. 반면에 유대인들에게 율법은 그들로 그리스도 안에 거하게 하는 요소가 된다. 그러..

14. 바울서신 2022.10.03

요한계시록의 심장

이 책은 미국 침례교단의 교수가 쓴 책입니다.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려고 했는지 아주 흥미로운 표현을 합니다. 을 연극처럼 서두에 간단명료하게 다루었습니다. * 땅에 거하는 자들 - 하나님께 대항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불신자들을 묘사하기 위해 자주 사용한다(계3:10) 침례교 교수로서 이런 관점을 지녔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계3:10절을 환난 전 휴거를 위해 사용하지 않았고, 오히려 본질을 잘 파악하여 이 구절이 대 환난과는 무관하며, 심판 재앙을 묘사한다고 보는 것은 대단한 학식을 지녔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아마겟돈 - 하나님과 악한 세력 간에 벌어지는 서사적인 종말론적 전쟁이며(계16:12-16), 이 전쟁은 단지 그리스도의 출현과 그의 심판 선언으로 인해 그의 승리로 끝나기 때문에 그 결말은 ..

5. 계시록토론 2022.10.02

복음이란 무엇인가?

*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1:14-15) 1. 예수님과 사도들이 전한 복음은 무엇일까요? 복음(유앙겔리온, gospel, good news)은 좋은 소식이란 의미로 신약성경에 113회 기록되었습니다. 복음의 의미를 크게 보면, 사람들에게 주시는 좋은 소식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복음 앞에 소유나 특정한 이름을 붙이기도 합니다. * 하나님 나라(천국)의 복음/하나님의 복음/그리스도의 복음 복음은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주시는 선물이며, 광대하신 하나님의 계획 속에 밝히 드러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과 관련하여 주시기로 한 복음은 어떤 계획일까요? 2. 복음 ..

12. 복음서 2022.10.02

한국교회를 빛낸 칼빈주의자들

오랫만에 전남도립도서관에 갔는데 귀한 책을 발견했습니다. 칼빈의 깊은 신학을 찾고, 교회에 뿌리를 내리도록 애쓴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을 발굴하고 소개한 책입니다. 유명한 신학자들도 계셨지만 그동안 잘 몰랐던 분들도 계셨습니다. 특히 그분들의 생애와 활동들을 자세하게 소개해주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앞서간 분들을 현재의 시각으로 평가하기보다는, 그분들의 시대에 주어진 역할을 보려고 합니다. 우리 또한 후세대들도 그런 눈으로 보아 주었으면 합니다. - 목 차 - 1부 조직신학자들 1장 죽산(竹山) 박형룡 박사의 생애와 신학 ㆍ 김길성 55 2장 이상근 박사의 생애와 신학 ㆍ 김길성 81 3장 고봉(高峰) 김치선 박사의 생애와 신학 ㆍ 한성기 107 4장 이근삼 박사의 생애와 신학 ㆍ 황대우 137 5장 춘계(..

26. 신앙서적 2022.09.26

'죄의 짐에 눌려 절규하는 나'는 누구인가? 이한수 교수

*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롬7:24) 로마서 7장에 등장하여 죄의 짐에 눌려 절규하는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이한수 교수의 견해는 청교도적 견해들과 부딪칩니다. 청교도들이 절규하는 나를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반복적인 삶'이라 정의한데 반하여 이한수 교수는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의 보편적인 인류의 모습'이라 봅니다. (제가 신대원 다닐 때는 '율법 아래 있는 바울의 모습'이라고 배운 것 같은데(?) 지금은 좀 바뀐 듯 합니다) 이한수 교수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반복된 삶'이란 주장을 반박합니다. 아마 한국교회의 대다수가 그런 견해를 추종하기에 반론을 강하게 한 듯 합니다. 여러 가지 견해들을 통해 반론하는데 대체로 합당하게 보입니다. 존 스토트는 독특하게 '..

6. 난해구절 2022.09.22

구약 유대인들은 율법 아래 있었는가?

로마서 7장은 아주 난해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특별히 '고민하고 절규하는 나'에 대한 해석은 성도들의 삶을 좌우하기에 적절한 이해가 없으면 잘못된 틀로 이끌어 갑니다. * 오호라 나는 곤고한 자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롬7:24) '죄와 씨름하며 절규하는 나'는 누구일까요? 영국과 미국의 신학자들과 청교도들 그리고 그 영향을 받은 한국교회 목회자들은 다수가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봅니다. 이런 관점은 성경 전체와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구속함을 받아 자유함을 누리는 성도의 모습과는 크게 동떨어져 있습니다. 반면에 유럽의 내륙(영국 제외) 국가들의 신학자들은 절규하는 나를 유대교 혹은 율법 아래서 힘겨워하는 구약 성도들(유대인들)로 봅니다. 이들은 아직 그리스도를 만나지 못해서 죄의 짐..

6. 난해구절 2022.09.20

그랜드 종합주석의 율법 이해

호크마 주석과는 달리 그랜드 종합주석은 출발점이 철저한 구속사에 바탕을 둡니다. 제 생각으로는 어떤 주석도 구속사를 배제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만 구속사를 이해하는 정도가 달라서 표현도 다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구속사를 표방한다고 모두 건전한 주석이나 신학은 아닙니다. 그 의미를 바르게 이해할 때 진정한 구속사의 신학이라 보여집니다. 그랜드 종합주석을 읽다보면 이상한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구약과 신약의 이해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1. 구약의 율법과 그리스도의 율법은 다르다? 그랜드 종합주석은 그 편집자들의 신학을 드러냅니다. 신약의 법은 구약의 율법보다 훨씬 우월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시민법의 대부분과 도덕법도 그 근본 정신은 신약 시대까지 계승되나 그 규정 자..

6. 난해구절 2022.09.18

절망에 빠진 나는 누구인가? 변종길 교수

고신에서 신약학을 가르치신 변종길 교수님과 이야기를 나눈 것을 올립니다. 로마서 7장의 '고통당하는 나'는 누구인지에 대한 답변입니다. 이전의 다른 견해들과 대조되는 관점으로 함께 나누는 것이 유익할 것 같습니다. 오은환 목사 질문) 고통 당하는 나는 누구일까요? * 오호라 나는 곤고한 자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롬7:24) 변종길 교수님 답변) - 제목은 제가 짧게 정리한 것이고, 나머지 내용들은 변교수님의 주장입니다. 1. 중생 이후의 바울이다 '율법'에 대비되는 '나'입니다. 사도 바울인데 율법 이전이나 이후에나 다 해당되는 바울이란 존재인데, 여기서는 물론 중생 이후의 바울입니다. 2. 율법과 나의 비교 14절을 잘 읽어 보십시오. "율법은 신령하거니와 나는 육신에 속하여 죄 ..

6. 난해구절 2022.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