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계시록주석 405

다시 예언하라

★ 그가 내게 말하기를 네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 하더라(계10:11) 요한과 힘 센 천사가 만난 곳은 지상이며 구체적으로 예루살렘 성전입니다. 힘 센 천사가 하늘에서 요한이 있는 곳으로 내려왔습니다(계10:1). 요한이 환상 가운데 서 있는 곳은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성전입니다. 그곳에서 다시 예언하라는 사명을 받습니다. 이어지는 11장에서 요한과 힘 센 천사는 두 증인이 활동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환상과 대화를 통해 두 증인 사건은 전개됩니다. 요한이 받은 사명 '다시 예언하라'는 내용은 10-15장까지 삽입장을 통해 전개될 사건들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 두 증인(11장) - 이들의 활동으로 이스라엘이 돌아오고 재림이 임박함(롬11:25-26) * 적그리스도의..

20. 계시록주석 2019.03.02

작은 두루마리의 내용

★ 내가 천사의 손에서 작은 두루마리를 갖다 먹어 버리니 내 입에는 꿀 같이 다나 먹은 후에 내 배에서는 쓰게 되더라(계10:10) 요한이 먹은 작은 두루마리의 내용은 무엇일까요? 그 내용을 아는 것은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작은 두루마리는 라는 것을 보면 첫째 인부터 일곱째 인까지 모두 떼어졌고 그 때 나타났던 재앙들은 아닙니다. 작은 두루마리 책에 담긴 것은 일곱째 나팔을 불 때 나타나는 재앙들만 남았습니다. 그것이 바로 일곱 대접 재앙들입니다(계16:1-21). 그 내용은 계시록 16장에 자세하게 기록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재앙들은 재림 후 남은 악인들에게만 쏟아지며, 더 이상 회개의 기회가 없기에 지금 당장 돌아와야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두 증인 이야기(11장), 적그리스도의 이야기(12-1..

20. 계시록주석 2019.03.02

두루마리를 먹고 난 반응

★ 내가 천사에게 나아가 작은 두루마리를 달라 한즉 천사가 이르되 갖다 먹어 버리라, 네 배에는 쓰나 네 입에는 꿀 같이 달리라 하거늘(계10:9) 두루마리 안에는 여러 재앙들이 있고 또 그것을 피할 복음을 담고 있습니다. 즉 회개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숨어 있습니다. 천사가 요한에게 두루마리를 주면서 단순히 읽지 말고 먹어서 잘 소화해 전하라 합니다. 말로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까지 알고 전하라는 의미입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요한과 같이 두루마리를 받아 먹었고 그 결과 배와 입에서 반응도 동일하게 나타납니다(겔2:8-3:3). 예레미야 선지자 역시 두루마리를 먹었던 것으로 보입니다(렘15:16). 두루마리를 먹은 요한의 반응은 순서가 바뀌어 묘사됩니다. 먹을 때는 입에서는 달았으..

20. 계시록주석 2019.03.02

영원한 복음 = 펴 놓인 두루마리

★ 하늘에서 나서 내게 들리던 음성이 또 내게 말하여 이르되 네가 가서 바다와 땅을 밟고 서 있는 천사의 손에 펴 놓인 두루마리를 가지라 하기로(계10:8) '아노이고'(스트롱 코드 455, 펴다, 열다)를 '펴 놓인'으로 번역해서(계10:2,8) 읽기가 불편합니다. 천사의 손에 든 작은 책의 상태를 묘사한 것으로 단순하게 '펼쳐진' 작은 책이 더 적합한 번역으로 보입니다. 힘 센 천사가 들고 있는 작은 책은 펼쳐진 상태(scroll having been opened)이며, 완료분사로 사용되어 천사가 말하기 전에 이미 펼쳐진 상태로 되어 있습니다. '펴 놓인 두루마리'라는 말은 천사가 손바닥을 위로 벌린 상태로 그 위에 두루마리가 얹혀 있듯 느껴집니다. 일곱 인으로 봉한 상태였던 두루마리가 예수님이 그 ..

20. 계시록주석 2019.03.02

일곱째 나팔과 하나님의 비밀

★ 일곱째 천사가 소리 내는 날 그의 나팔을 불려고 할 때에 하나님이 그의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하나님의 그 비밀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계10:7) 힘 센 천사나 일곱 우레가 하고 싶었던 말은 무엇일까요?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하나님의 비밀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지체하지 않고 이루어집니다. 일곱째 나팔은 마지막 나팔이며(고전15:51), 셋째 화입니다. 일곱째 나팔 소리가 울릴 때 주의 재림이 일어나며 세상은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나라로 변화됩니다(계11:15). 그런데 이런 놀라운 사건은 이미 선지자들에게 약속한 것입니다. 여기서 선지자는 구약뿐만 아니라 신약의 선지자들까지 다 포함해도 무방합니다. 바울은 재림이 일어날 것을 말하면서 그것을 비밀이라 말합..

20. 계시록주석 2019.03.02

지체하지 아니한 재림

★ 세세토록 살아 계신 이 곧 하늘과 그 가운데에 있는 물건이며 땅과 그 가운데에 있는 물건이며, 바다와 그 가운데에 있는 물건을 창조하신 이를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되 지체하지 아니하리니(계10:6) 재림이 속히 일어날 것을 강조하지만 사람들이 느끼기에는 그 시간이 너무 멀게 느껴지며, 때로는 언제 일어날지조차 감을 잡기 어렵습니다. 속히 오신다는 말을 다른 말로 하면 지체하지 아니한다는 뜻입니다. 두 가지 말을 비교하면 그 시기에 대해 특정한 사건과 맞물려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둘째 화가 지나고 나서 셋째 화(재림)가 속히 이를 것입니다. 두가지 화 사이의 간격이 매우 짧다는 것입니다. * 둘째 화는 지나갔으니 보라 셋째 화가 속히 이르는도다(계11;14) 요한은 하나님을 매우 길게 묘사합니다. 세..

20. 계시록주석 2019.03.02

바다와 땅을 밟은 천사

★ 내가 본 바 바다와 땅을 밟고 서 있는 천사가 하늘을 향하여 오른손을 들고(계10:5) 계시록에는 세 번씩 반복해서 말하는 사건들이 있습니다. 성부의 오심(계1:4,8 4:8), 적그리스도가 칼에 상함(계13:3,12,14), 새 예루살렘 성의 도래(계3:12, 20:2,10), 철장으로 다스림(계2:27, 12:5, 19:15) 등이 있습니다. 힘 센 천사가 바다와 땅을 밟고 서 있는 장면도 세 번 나옵니다(계10:2,5,8). 일곱째 나팔이 울릴 때 곧 바로 주님이 재림하셔서 땅과 바다 즉 온 세상의 악인들을 철장으로 다스릴 것을 암시합니다. 땅과 바다는 주로 악인들의 근원을 가리킵니다. 적그리스도의 등장할 때 바다와 무저갱에서 올라온 것으로 표현합니다(계11:7, 13:1). 거짓 선지자가 등장..

20. 계시록주석 2019.03.02

계시록 기록 방법

★ 일곱 우레가 말을 할 때에 내가 기록하려고 하다가 곧 들으니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말하기를 일곱 우레가 말한 것을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 하더라(계10:4) 일곱 우레는 인격을 지닌 존재로 나타납니다. 매우 중요한 말을 했는데 그 내용은 기록하지 말라고 합니다. 왜 기록하지 못하게 할 말을 듣게 했을까요? 요한과 힘 센 천사는 지혜로운 자여서 그것을 전달하려 할 것입니다. 결국 힘 센 천사가 재해석해서 일곱째 나팔이 울리면 주의 재림이 일어난다고 알려줍니다(계10:7). 이 구절은 요한이 어떻게 계시록을 기록했는지 그 방법과 시간을 알려줍니다. 요한은 하늘에 올라가서 계시록을 기록한 것이 아닙니다. 지상에서 펜을 들고 앉아서 환상을 보고 기록한 것입니다. 기록하려는 것과 기록해서는 안 되는 것들을 지..

20. 계시록주석 2019.03.02

일곱 우레는 누구일까?

★ 사자가 부르짖는 것 같이 큰 소리로 외치니 그가 외칠 때에 일곱 우레가 그 소리를 내어 말하더라 (계10:3) 힘 센 천사는 목소리 또한 사자와 같이 우렁찹니다. 이런 소리를 듣는 요한은 그 위엄 앞에서 계시를 받는 자로서 경외감으로 휩싸입니다. 힘 센 천사의 외침에 화답하여 일곱 우레가 소리를 발합니다. 그 소리 또한 지축을 뒤흔드는 큰 울림입니다. 우레를 단순하게 표현하지 않고 성령처럼 일곱이란 숫자를 사용하여 존재를 부각시킵니다(계1:4, 5:6). 다른 곳에서는 우레의 수를 표현하지 않았습니다(계4:5, 8:5, 11:19). 일곱 우레라는 호칭을 통해 볼 때 우레는 단순한 자연현상으로 보지 않고, 인격을 지닌 존재로도 볼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일곱 우레는 인격체처럼 말을 합니다(계10:..

20. 계시록주석 2019.03.02

펼쳐진 작은 두루마리

★ 그 손에는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를 들고 그 오른 발은 바다를 밟고 왼 발은 땅을 밟고(계10:2) 천사의 모습은 사람의 모습과 동일합니다. 손이 있고 양 발이 있고 얼굴도 동일합니다. 다만 그 영광이 아직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인간과 다릅니다. 그러나 우리도 부활의 몸이 되었을 때 예수님의 말씀처럼 천사와 동등한 모습을 가집니다(마22:30). 힘 센 천사가 행하는 퍼포먼스를 주목해야 하는데 펼쳐진 작은 두루마리를 들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오른 손에 들려 있던 두루마리 책이 예수님이 인을 떼심으로 펼쳐졌습니다. 거의 모든 재앙들이 떼어졌고 이제 남은 것은 오직 일곱째 나팔 재앙(둘째 화)만 남았기에 두루마리는 아주 작은 상태가 되었습니다. 심판재앙을 마무리하려는 시점에서 힘 센 천사가 하는 ..

20. 계시록주석 2019.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