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사색 175

이스라엘로 가며

12월에 접어들면서 조용히 한 해를 뒤돌아 봅니다. 신학을 하면서 배움이란 것이 곧 정리되겠지 생각했는데 그 일이 완성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나의 부족함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하나님은 크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광대하신 하나님을 묘사하는 것이나 그 깊은 지식을 파 헤치는 것 모두 불가능함을 알았습니다. 나름대로 엄청난 노력을 했기에 이런 말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특별히 중요한 40대를 성경을 연구하는데 전념하게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평안한 환경과 마음 그리고 가르칠 좋은 대상들을 주셨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대학 캠퍼스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많은 소중한 분들을 만났습니다. 주변의 어느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성경만 연구한다는 것이 모두에게 주어진 것이 아님도 알았습니다. 중학교 때 ..

31. 사색 2019.12.03

노아는 왜 포도주에 취했을까?

★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창9:21) 노아가 포도나무를 심어 포도주를 마시며 취했다는 기사가 나옵니다. 왜 노아가 포도주에 취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이 없습니다. 그것이 잘못된 행동이었다는 것에도 별 관심이 없습니다. 의인이란 호칭을 받은 노아인데 그에 걸맞지 않게 취하여 옷을 다 벗고 벌거벗은 몸으로 나뒹굴고 있습니다. 왜 노아는 자신의 몸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술에 취했을까요? 갑자기 모든 인류가 죽었을 때 받았던 충격을 감당하기 어려웠다 생각됩니다. 악한 자들도 많이 있었겠지만 사랑하는 친족들과 또 노아의 며느리들의 가족들 또한 엄청난 숫자였을 것입니다. 노아가 아무리 말해도 듣지 않았고 결국 홍수에 떠내려가버린 가까운 이웃들에 대해 노아는 견딜 수 없는 충격..

31. 사색 2019.11.10

교회여 깨어나라

어떤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불평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물었습니다. "왜 하나님은 악인들을 통해 그들보다 훨씬 착한 하나님의 백성들을 때리십니까?" 사실 하나님의 관심은 그의 자녀들에게 집중합니다. 그런데 죄악 가운데서 깨어나지 못한 자녀들을 책망할 때는 엄청난 진노를 드러냅니다. * 내가 극히 악한 이방인들을 데려와서 그들이 그 집들을 점령하게 하고 강한 자의 교만을 그치게 하리니... (겔7:24) 지금 한국교회는 자신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를 잊었습니다. 아버지로부터 책망을 받는 순간에 때리는 매를 붙잡고 꺾으려 합니다. 최소한 매보다는 교회가 더 순결하다고 주장하는 격입니다. 매를 맞기 싫은 아이가 여러가지 변명하는 것과 같습니다. 타인에게 책임을 떠넘기거나 문제의 본질을 흐리려..

31. 사색 2019.10.11

세습과 자유

자유의 관점에서 세습의 문제를 살펴봅니다. 개교회의 자유로운 결정을 누가 관여해도 될까요? 목회자의 자녀에게 그 교회의 후임자로 모신 것이 자유로운 것이라면 상관없는 것일까요? 교회와 성도의 자유에 대해 살펴보아야 합니다. 바울은 어떤 문제들을 대할 때 자유의 관점에서 접근합니다. 먹는 것, 마시는 것, 혹은 어떤 의식에 참여하는 것에서 자유를 논합니다. 예를들어 이방신전에서 제사를 드린 후 시장에 공급되는 고기를 먹는 것에 대해서 자유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알맞는 답을 제공합니다. 누구든 고기를 먹을 자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고기를 가지고 시험거리를 만드는 사람 앞에서는 먹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그 고기를 먹음으로 넘어지는 자가 있다면 그 사람들 앞에서는 자유를 절제해야 합니다. 세습에 대한 일..

31. 사색 2019.09.29

토마스 주남의 정체

2017년 9월이 되면서 전쟁설, 휴거설등의 군불을 지피는 자들이 많아졌습니다. 다미선교회처럼 불이 붙으면 필리핀, 중국까지 가서 종말을 준비하라고외칠 자들이 일어날 듯 보입니다. 천국과 지옥을 밥먹듯이 갔다왔다는 토마스 주남의 천국체험은 사실일까요?결론적으로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고, 메스컴과 그녀의 책을 번역했던 조용기 목사님까지거짓에 당하고 말았습니다.  미국이란 나라가 워낙 비지니스적인 방송들과 언론들이 많아서 그 결과를 중시여기지 않을지 모르지만, 9월이 되면서 또 그런 사역자(?)들이 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토마스 주남은 미국의 마지막 대통령이 조지 부시라고 예언했습니다. 더 이상의 대통령이 나오지 못하고 휴거가 있을 것을 말한 것입니다. 오바마가 두 번, 트럼프가 지금 하고 있으니 다 틀..

31. 사색 2019.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