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접어들면서 조용히 한 해를 뒤돌아 봅니다. 신학을 하면서 배움이란 것이 곧 정리되겠지 생각했는데 그 일이 완성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나의 부족함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하나님은 크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광대하신 하나님을 묘사하는 것이나 그 깊은 지식을 파 헤치는 것 모두 불가능함을 알았습니다. 나름대로 엄청난 노력을 했기에 이런 말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특별히 중요한 40대를 성경을 연구하는데 전념하게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평안한 환경과 마음 그리고 가르칠 좋은 대상들을 주셨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대학 캠퍼스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많은 소중한 분들을 만났습니다. 주변의 어느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성경만 연구한다는 것이 모두에게 주어진 것이 아님도 알았습니다. 중학교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