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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

눈에 보이지 않은 용어들은 설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영혼, 혼, 마음, 정성, 뜻, 정신 등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의미로 사용됩니다. 이런 차원에서 '생기' 역시 매우 어려운 단어입니다.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많은 차이를 드러냅니다. * 삼 일 반 후에 하나님께로부터 생기가 그들 속에 들어가매 그들이 발로 일어서고, 구경하는 자들이 크게 두려워하더라(계11:11)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온 짐승(적그리스도)에 의해 두 증인은 죽임을 당했습니다. 삼 일 반 동안 그들의 시신(육체)은 큰 길거리에 버려졌고, 많은 사람들은 그들의 죽음을 기뻐했습니다(계11:9-10). 비록 이스라엘에서 일어난 사건이지만 세계적인 관심거리가 되었습니다. 두 증인 상대한 자가 바로 세계적 지도자인 적그리스도이기 때문입니다(계11:..

5. 계시록토론 2024.01.07

예수는 누구인가?

바울은 에베소 지역을 담당하는 디모데에게 예수님이 누구인지 간단명료하게 설명합니다. 젊은 디모데가 예수님을 추상적인 것이 아닌 구체적으로 알고 가르치기를 원했습니다. 특별히 소아시아의 수도였던 대도시 에베소에 창궐했던 영지주의자들의 가르침을 대항해야 했기에 디모데에게 바른 진리를 가르쳤습니다. * 그(예수)는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시고,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으시고,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만국에서 전파되시고, 세상에서 믿은 바 되시고, 영광 가운데서 올려지셨느니라(딤전3:16) 에베소 교회를 비롯하여 소아시아와 로마 제국 전역에서 영지주의자들의 활동은 교회에 많은 시련을 주었습니다. 영지주의자들은 막 태동한 이방인 교회들에게 큰 타격을 가했습니다. 예수는 육신으로 오지 않았고, 오직 영으로만 활동했으며..

6. 난해구절 2024.01.06

십사만 사천의 인침은 구원을 위한 퍼포먼스인가?

현미경처럼 자세하게 성경을 연구하던 학자들이 십사만 사천에 이르러서는 마법에 걸린 듯 엉뚱한 결론을 내놓습니다. "십사만 사천은 초림부터 재림까지 모든 그리스도인이다" 여기까지는 뭐 그럴 수 있겠다싶지만 그 이후는 더 가관입니다. 이미 '하나님의 종들'임에도 불구하고(계7:3) 거듭나지 않는 자라고 우깁니다. 성도의 구원을 보증하는 존재가 천사라고 주장합니다. "천사가 십사만 사천을 인치심은 구원을 위한 것이다???" 성도의 구원을 보증하는 분은 바로 성령님입니다. 성령이 성도 안에 내주하심이 바로 구원의 보증입니다. 이런 보증은 성도가 구원을 얻은 후 천국에 갈 때까지 계속됩니다(엡4:30). 천사는 성도가 구원을 얻는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거듭난 성도들을 섬기는 역할을 합니다..

5. 계시록토론 2023.12.29

시편의 구원론

시편을 해석하면 두 가지 서로 다른 구원론을 다루게 됩니다. 옛적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두 갈래의 길에서 헤매고 있습니다. 언약 자손은 어떤 죄가 있어도 구원은 받는다는 견해와 그렇지 않다는 관점입니다. 시편 77편은 '아삽의 시'입니다. 성가대장 아삽이 직접 지은 시인지 아니면 편집한 것인지는 잘 모릅니다. 아삽의 시라고 이름 하지만 히스기야 시대의 이야기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아삽은 다윗과 같은 동시대의 인물입니다. 아삽이란 인물이 이런 시련을 당했는지, 혹은 이스라엘 전체를 묘사하는지, 누군가의 시를 편집한 것인지 우리 시대에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 내가 하나님을 기억하고 불안하여 근심하니 내 심령이 상하도다(시77:3) * 주께서 영원히 버리실까, 다시는 은혜를 베풀지 아니하실까, 그의 인자하심..

11. 시편 2023.12.20

혈기부림과 저주

야곱의 유언은 열두 아들의 미래를 축복함으로 마무리됩니다. 하지만 유독 두 아들 - 시므온과 레위 - 은 축복은커녕 저주에 가까운 말만 듣습니다. *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요, 그들의 칼은 폭력의 도구로다...그 노여움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분기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창49:5-7) 시므온과 레위는 레아의 소생으로 둘째와 셋째 아들입니다. 야곱의 이들에 대한 예언은 굉장히 나쁜 감정이 들어가 있습니다. 원래부터 이들은 성질이 과격한 것 같습니다. 야곱이 가장 사랑했던 요셉을 팔아넘길 때도 이들이 앞장선 것 같습니다. 요셉은 다 돌려보냈지만 시므온만은 결박하여 감옥에 가두었습니다(창42:24). 여동생이 겁탈을 당했을 때도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들을 격동시켰습니다. 자신들의 뜻을 관철..

8. 구원론 2023.12.20

성으로 넘어진 사람들

장자 르우벤은 형제들 사이에 리더십을 갖추었고 따스한 마음을 가졌다. 요셉을 죽이려했던(창37:18) 형제들의 계략을 바꾸어 구덩이에 넣은 후 형제들이 분노를 거두면 다시 꺼내주려고 생각했다(창37:21-22). 르우벤은 작은 어머니 라헬의 몸종 빌하와 스캔들을 일으켰다(창35:22). 라헬이 아기를 낳지 못하자 자신의 몸종 빌하를 야곱에게 주어 아기를 낳게 하였다. 빌하는 엄연하게 아버지 야곱의 첩이었기에 아버지와 이미 부부관계가 된 상태였다. 사도 바울은 이런 형태의 음행에 대해 세상에서도 결코 일어나지 않는 스캔들이 교회에서 일어났다고 크게 책망했었다(고전5:1). 르우벤과 같은 성적 스캔들은 어떤 남자라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성향이나 나이, 학력, 빈부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남..

8. 구원론 2023.12.19

불신자와의 결혼은 죄인가?

죄의 개념은 선악간의 문제로만 봐야 할까요? 아니면 최상의 상태에 도달하지 못한 모든 것이 죄가 될까요? 계명에는 하지 말라는 것과 요구하는 것을 하라는 두 가지 것이 들어있습니다. 하지 말라는 것도 단순히 외형적으로 하지 않음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에 음욕(마5:28)이나 미움의 말을 하는 것(마5:22)으로도 간음과 살인이 됩니다. 이보다 더 어려운 것은 하나님과 이웃 사랑입니다. 최고의 사랑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신30:6, 롬13:9-10). 그러면 믿는 자가 불신자와 결혼하는 것은 죄의 범주에 들어갈까요? 단지 구약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만 주신 것일까요? 포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은 금세 타락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방 여자들과 결혼하였습니다. * 그들(이방인)의 딸을 맞이하..

6. 난해구절 2023.12.13

내 안의 사울

비교하는 것이 실례인 줄 알지만 이해가 잘 되게 하는 장점도 있다. 성경에서 자주 비교되는 두 사람이 있는데 사울과 바울이다. 내 안에 있는 사울은 무엇이고 어떻게 다윗이 될 수 있는가는 흥미로운 주제이다. 리더십이나 권위 혹은 순종까지 두 사람의 행적은 자주 비교가 된다. 성숙한 그리스도인들 가운데도 자주 자신 안에 사울이 존재한다는 고백을 한다. 어느 분은 사울을 또 다른 야곱이라 말하기도 한다. 내 안에 '야곱의 유전자'(DNA)가 들어있다고 고백한다. 성숙한 그리스도인들도 어느 순간 그런 성품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내 안에 사울'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 간략하게 '성령을 따르지 않는 나'라고 본다. 사울의 생애가 성령을 따를 때 어디를 가든지 늘 이기게 하셨다(삼상14:47). 다윗도 마찬가지다..

31. 사색 2023.12.08

성령의 사람 - 엘리사

엘리사 선지자의 행적은 죽음을 보지 않고 승천했던 스승 엘리야만큼이나 자세하고 분량이 많습니다(왕상19:19~왕하13:21). 스승 엘리야에게 임했던 성령의 역사가 갑절이나 더 했다고나 할까요? * 건너매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나를 네게서 데려감을 당하기 전에 내가 네게 어떻게 할지를 구하라. 엘리사가 이르되 당신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 하는지라(왕하2:9) 선지자 엘리사는 성령의 사람입니다. 물론 그의 스승 엘리야 선지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엘리사가 스승 엘리야가 요단강을 자기 옷을 벗어 내리치자 갈라져서 건넜듯이, 엘리사 역시 동일한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것을 보았던 선지자의 제자들이 소리칩니다. * ...엘리야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엘리사 위에 머물렀다 하고...(..

9. 성령 2023.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