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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생애 기간에도 예수님이 보혜사였나?

전통적으로 내려온 해석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왜 그런지 살펴보면서 더 보완한다면 온전한 해석에 이를 수 있습니다. * 보혜사(파라클레토스) 곧 아버지께서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요14:26) 오순절에 임할 아들의 성령을 가리켜 보혜사라고 부릅니다. 보혜사(파라클레토스)는 파라(곁에서) + 칼레오(부르다, 간청하다, 요청하다, 훈계하다, 격려하다, 위로하다)의 합성어입니다. 보혜사(파라클레토스)는 성도들과 함께 하는 위로자, 대언자, 돕는자의 역할을 하는 분입니다. 문제는 보혜사로 지칭되는 존재가 누구인가에 대한 이해입니다. *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요14:16) 여기서 '또 다른 보혜사는 오순절에 임할 성령님'을..

12. 복음서 2021.03.29

예수 믿는 도 = 복음 = 구원의 길

로마 총독 벨릭스와 그의 부인 드루실라는 바울과 2년 동안이나 함께 했습니다(행24:27). 총독의 아내 드루실라는 유대인입니다. 왜 하나님은 이 두 사람을 위하여 바울을 2년이나 가까이 붙여주었을까요? 오랜 선교여행의 수고에 대한 쉼도 되고 특별히 벨릭스와 그의 아내 드루실라의 구원을 위한 배려로 보입니다. 두 사람은 바울을 종종 불러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도'가 무엇인지 묻고 들었습니다(행24:24). '믿는 도'라고 번역된 단어는 '피스토스'로 믿음입니다. 다른 번역본들을 보면 예수 믿는 믿음 혹은 신앙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는 도는 곧 복음이며 구체적으로는 구원의 길로 볼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는 바울의 이런 가르침을 세 가지로 요약했습니다. '의'와 '절제'와 '장차..

6. 난해구절 2021.03.27

할례와 믿음 그리고 의

할례는 구약의 성례입니다. 바울은 할례를 그리스도를 자랑하는 성례라 합니다(빌3:3). 할례는 그리스도의 피 흘림에 참여하기에 신자의 믿음을 드러내며 의로 연결시킵니다. 할례가 주는 가장 근본적인 것은 '믿음으로 의롭게 됨'입니다. 할례는 아브라함에게서 시작된 믿음을 하나님이 의롭다 칭하신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 아브람이 하나님을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창15:6) 바울은 철저하게 이 구절을 근거로 할례의 의미를 산출합니다. * 그가 할례의 표를 받은 것은 무할례시에 믿음으로 된 의를 인친 것이니...(롬4:11) 아브라함이 믿었던 구체적인 내용(언약)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이 메시아를 보내서 대속하심을 믿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할례의 실체를 십자가에서 대속하신 그리스도에게서 ..

9. 성령 2021.03.27

천사들이 악인들을 분리하는 시점

주의 재림으로 인하여 남은 악인들이 어떻게 될 것인지는 매우 중요한 주제이지만 이제껏 토론이 되지 않았습니다. 무천년주의는 재림과 함께 모든 악인들은 죽임을 당한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재림과 함께 모든 의인과 악인들이 부활한다고 주장합니다. 악인들이 다 죽는다면 왜 천사들이 악인들을 이 땅에서 분리시킬까요? *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마13:41-42, 49-50) 구체적으로 천사들이 악인들을 분리하는 시점은 언제일까요? 요한계시록에서 어느 재앙 후에 이런 일들이 일어날까요? 일곱째 대접 재앙이 일어난 후에 분리됩니다. 큰 지진과 한 달란트(34킬로..

5. 계시록토론 2021.03.26

바울이 본 할례

할례는 유대인의 정체성을 드러내면서 신앙의 기준이 됩니다. 어떤 유대인들은 이런 할례를 자랑하고 싶어합니다. "우리는 할례 받은 민족이야" 유대인은 신앙의 정통성을 아브라함과 모세를 통해 물려받았다는 것을 할례를 통해 증거하려 했습니다. 복음이 이방인들에게 전파되면서 할례를 받는 것과 율법을 준수하는 것이 구원의 조건이 되는 것이 아닌지 헷갈려 했습니다. 그 결과 주후 50년에 예루살렘 공의회가 열리고 이 문제를 다루었습니다(행15:1-21). 바울은 할례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그는 자신의 프로필을 이런 순서대로 적습니다(빌3:5-6). ① 난 지 팔일 만에 할례를 받음 ② 이스라엘 족속 ③ 베냐민 지파 ④ 히브린 중의 히브리인 ⑤ 바리새인 ⑥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 할례의 중요성을 잘 알고..

14. 바울서신 2021.03.26

칼빈주의란 무엇인가?

총신대학원 2학년때 일본의 신학자가 오셔서 강의를 하셨습니다. 일본 신학자라고 하니까 왠지 낯설기도 했습니다. 일본에는 개신교가 1 퍼센트를 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교수님은 질문으로 시작했습니다. "칼빈주의가 무엇입니까?" 잠시 정적이 흐르더니 몇 사람이 말을 했고, 통역하는 분이 칠판에 적었습니다. 제법 많은 용어들이 등장했습니다. ① TULIP - 전적타락/무조건적 선택/제한 속죄/불가항력적 은혜/성도의 견인 ② 예정 ③ 코람데오 - 하나님 앞에서 ④ 하나님의 주권 ⑤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믿음 ⑥ 이신칭의 ⑦ 하나님의 의 ⑧ 그리스도 안에서 ⑨ 언약 ⑩ 하나님 나라 일본 교수님은 모두 맞지만 하나 부족한 것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칠판에다 이란 단어를 썼습니다. 우리들이 말한 용어..

21. 칼빈신학 2021.03.26

할례 - 모든 삶의 기준

할례는 구약 성도들의 태어남부터 죽음까지 삶의 기준과 소망이 됩니다. 할례를 통해 구약 성도들의 모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생명의 탄생과 결혼, 절기의 참여, 음식을 나눔, 자존감, 심지어 죽음까지 할례는 구약 성도들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성례가 됩니다. 1. 탄생 - 성령으로 난 자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그를 통하여 태어난 이삭과 그 후손들을 할례라는 언약에 참여케 합니다. 실질적으로 이삭은 첫 번째 할례의 수혜자입니다. 언약을 따라 난 지 팔일 만에 할례를 받은 첫 자녀가 됩니다. * 그 아들 이삭이 난 지 팔 일 만에 그가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할례를 행하였더라(창21:4) 바울은 갈라디아서를 통해 이삭의 탄생을 '성령으로 난 자'로 규명합니다. 할례받은 이삭의 정체성을 성령으로 거룩하게 되었음에..

7. 하나님나라 2021.03.26

할례와 성령

'할례와 성령'이란 주제는 언뜻 보면 어울리지 않는 관계처럼 보입니다. 둘이 매우 밀접한 관계라고 한다면 이상한 눈으로 볼지도 모릅니다. 할례라는 단어는 마음의 할례와 육체적 할례 모두를 연상해야 합니다. 할례받지 않은 상태는 마음의 할례를 받지 못한 것을 묘사합니다. 즉 성령의 내주와 역사함이 없는 상태입니다(레26:41). 이사야 선지자는 할례 받은 유대인과 할례 없는 이방인들의 정체성을 잘 묘사했습니다. 거룩함과 부정함으로 비교합니다. * 시온이여 깰지어다, 깰지어다, 네 힘을 낼지어다. 거룩한 성 예루살렘이여, 네 아름다운 옷을 입을지어다. 이제부터 할례 받지 아니한 자와 부정한 자가 다시는 네게로 들어옴이 없을 것임이라(사52:1) 유대인들은 할례의 의미가 무엇인지 잘 알았습니다. 아브라함과 맺..

9. 성령 2021.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