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계시록토론 656

하늘의 열린 문과 새 예루살렘 성

요한이 보고 들었던 계시는 어디서 받은 것일까요? 막연히 하늘에서 받았던 것일까요? 요한은 주의 날에 계시를 받았는데, 하늘의 열린 문을 통해 하늘 보좌 앞에 올라갔습니다. *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이르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 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계4:1) 빌라델비아 성도들에게 주신 약속 가운데 '열린 문'이 있습니다(계3:7). 열린 문을 통해 새 예루살렘 성의 기둥이 되게 하십니다(계3:12). * 열린 문 → 새 예루살렘 성 요한이 성령 안에서 하늘에 올라갔던 곳은 동일한 순서를 따릅니다. 하늘의 열린 문은 새 예루살렘 성의 문입니다(계21:12). 그 문을 통해서 새 예..

5. 계시록토론 2020.12.23

열린 문 = 새 예루살렘 성의 열두 문

시련의 바다를 건넜던 빌라델비아 교회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가 이르시되,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계3:7-8)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예수님이 충성된 증인의 삶을 살았던 빌라델비아 교우들에게 주신 약속으로 으로 들어갈 복을 주셨습니다. 열쇠는 문을 열고 닫는 권세를 상징합니다. 예수님이 열고 닫을 수 있는 문은 무엇일까요? 좁게 보면 여러 가지 해석들이 나올 수 있지만 일곱교회에 주신 약속들을 종합해보면 선한 싸움을 싸운 성도들에 대한 상급을 의미합니다. 일곱교회가 각기 다른 상급들을 받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장차 주의 재림으로 임할 새 하늘과 ..

5. 계시록토론 2020.12.23

요한계시록은 성령에 대한 경배가 없는가?

천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세밀하게 묘사한 계시록은 의외로 성령에 대한 경배를 찾기 어렵습니다. 계시록 4장이 성부 하나님을, 5장은 성자 예수님을 찬양하는 천사들과 네 생물 그리고 24 장로들의 노래가 등장합니다. 하지만 성령에 대한 찬양은 보이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성령에 대한 묘사는 자주 등장합니다. 주로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 입니다(계1:4, 4:5, 5:6). 켠 등불 일곱으로도 묘사합니다(계4:5). 일곱 눈도 있습니다(계5:6). 일곱 우레가 성령인지 아닌지는 정확하지 않습니다(계10:3). 성령에 대한 여러 이름들이 있고, 가끔씩 목소리도 들립니다(계14:13, 22:17). 하지만 경배받는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성령은 열심히 일하는 사자(일꾼)로 묘사됩니다(계1..

5. 계시록토론 2020.12.14

핏물 골짜기

주의 재림과 함께 악인의 심판은 두 단계에 걸쳐 시행됩니다. 그 중 난해한 부분이 등장합니다. 성 밖에서 대규모의 살륙이 재림 때일까요? 아니면 재림 후 천년이 지난 시점일까요? ◈ 성 밖에서 그 틀이 밟히니 틀에서 피가 나서 말 굴레에까지 닿았고, 천육백 스다디온(약 300 킬로미터)에 퍼졌더라(계14:20) 여기서 몇 가지 다루어야 할 문제들이 있습니다. * 성 밖은 어디인가? - 여기에 나온 성(폴리스)은 정관사가 사용된 '특정한 성(城)'입니다. 만일 재림 때라면 예루살렘 성이며, 재림 후 천년이 지난 시점에서 일어난다면 새 예루살렘 성입니다. * 천육백 스다디온(약 300킬로미터)의 길이와 말 굴레(약 1.5 미터 높이)까지 차고 넘치는 악인들의 피는 어느 정도 흘려야 할 핏물일까요? - 여기에..

5. 계시록토론 2020.11.24

패러다임의 전환

사람의 생각이 고정되면 교정이 쉽지 않습니다. 옛날 사람들은 태양이 지구를 돈다고 생각했습니다. 천동설을 믿었던 시절에는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돈다고 말하면 거의 미친 사람 취급받았습니다. 계시록 21-22장이 백보좌 심판(계20:11-15) 이전의 일을 설명한다고 주장하면 어안이 벙벙해하는 자들도 많습니다. 계시록이 앞뒤 순서대로만 기록되었다고 믿어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재앙들도 어느 부분은 순서가 뒤바뀝니다. 9장의 여섯째 나팔 재앙 후 등장하는 힘센 천사(10장)와 두 증인(11장),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13장) 이야기 역시 9장보다 훨씬 이전의 사건입니다. 대접 재앙들(16장)이 끝나고 등장하는 17-18장 역시 16장 보다 훨씬 이전의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백보좌 심판(..

5. 계시록토론 2020.10.30

하나님 나라의 <가시적> 도래를 알리는 나팔 소리

아직도 나팔소리에 대해 혼란을 느낀 분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주로 세대주의 가르침에 속해 있습니다. 세대주의는 아니지만 일부 목회자들도 그렇게 주장합니다. 네 가지 나팔은 모두 동일합니다. 이름만 다르지 같은 시각, 같은 용도로 울리는 나팔입니다. ▣ 일곱째 나팔 = 마지막 나팔 = 큰 나팔 = 하나님의 나팔 이름은 다르지만 나팔이 울리자 일어나는 일은 모두 동일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 위에 이루어지며, 성도들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습니다" 1. 일곱째 나팔이 울리면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집니다. *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became) - 계11:15 2. 마지막 나팔이 울리면 성도들이 부활체로 변하여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

5. 계시록토론 2020.10.30

백보좌 심판 장소

육하원칙을 따라 본문을 자세하게 보면 더 정확한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백보좌 심판에 대해 이런 방법으로 접근하면 좋겠습니다(계20:11-15). -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 1. 누가 - 크고 흰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이 2. 언제 - 재림 후 천년이 끝난 후 3. 어디서 - ??? 4. 무엇을 - 생명책에 기록되지 않는 자는 악인들을 심판했다. 4. 어떻게 - 악인들을 부활시켜서 5. 왜 - 생명책에 기록되지 않고, 그들의 행위를 조사해서 백보좌 심판이 일어난 곳은 어디일까요? 악인들을 부활시켜 하늘보좌 앞으로 데려다가 했을까요? 그럼 부활한 악인들이 천국에 입성했나요? 아닙니다.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새 예루살렘 성이 재림과 함께 새롭게 된 이 땅 위에 내려왔다는 사실만 알..

5. 계시록토론 2020.10.15

묵시록인가? 계시록인가?

요한계시록을 무서운 책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사용되는 단어가 입니다. 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묵시 [默示] 국어 뜻 - 직접적이고 명료한 말이나 행동이 없이 은근히 자신의 뜻을 나타내 보임, 영화 제목도 자극적입니다. 뭔가 은밀하고 무서운 일들이 일어날 전율을 느끼게 합니다. 계시록을 묵시문학이란 용어를 사용함으로 계시록을 뚜렷하지 않는 책으로 만듭니다. 시작부터 잘못된 용어 사용이 가져온 폐단을 경험합니다. *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계1:1) 우리 번역본이 '계시'(아포칼륍시스, revelation, 드러냄)라는 용어를 선택함은 탁월한 것입니다. 계시는 드러내..

5. 계시록토론 2020.09.24

예수님이 포도주를 다시 마실 때

이 구절을 깊이 생각하면 많은 것들을 추론할 수 있습니다. 재림 후 펼쳐지는 세상에 대한 정보가 많이 담겨있습니다. ※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하나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마시는 날까지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막14:25) 예수님은 유월절에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행하셨습니다.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게 하면서 내 몸과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라 알려줍니다(막14:22-24). 특별히 포도주를 마시게 한 후 위 구절을 말씀하셨습니다. 지상에서 뿐만 아니라 하늘에서도 긴 시간 동안 포도나무에서 난 것 곧 포도주를 마시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하늘나라(셋째 하늘, 낙원, 천국, 하나님의 성, 아버지의 집, 새 예루살렘 성)에 포도나무가 존재하는지에 대..

5. 계시록토론 2020.09.18

계시록에 나타난 종말론

요한계시록을 통해 신론, 인간론, 교회론, 구원론을 다루었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종말론을 취급하고자 합니다. 계시록 전체가 종말론이 아닌가 하는 착각을 하기도 합니다. 워낙 오랫 동안 그렇게 들었기 때문입니다. 계시는 감추어졌던 하나님의 계획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모든 성경은 계시를 받거나 이해해서 쓴 것입니다). 그것이 어느 분야든 관련이 있습니다. 계시록 안에 드러난 종말론은 대체로 성경 전체와 조화를 이룹니다. 간혹 새롭게 드러난 부분도 있습니마만 크게는 다를게 없습니다. 1. 주님은 대 환난 이후에 오십니다. 2. 모든 성도는 대 환난을 통과합니다. (성도들 가운데 순교자도 나오고, 환난을 통과하면서 살아서 주님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3. 심판재앙(인, 나팔, 대접 재앙)은 악인들에게만 내립니..

5. 계시록토론 2020.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