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1989년부터 중국에 종종 갔습니다. 당시에는 한중수교가 되지 않았기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중국에 간다는 것이 어려웠던 시절입니다. 내 나이 25세, 모든 일에 승승장구하던 시절, 복음의 부푼 가슴을 안고 중국 땅에 발을 딛었습니다. 중국어로 된 성경과 설교, 찬양 테이프, 주석 성경 등을 제법 가지고 가서, 하나님의 큰 능력으로 예비한 사람들을 만나 문서들을 전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미 조선족들 중의 일부는 상당한 수준의 신앙을 지녔습니다. 우리나라의 극동방송을 통해 복음을 어렵게 접한 것이 그들에게는 더 큰 복이었습니다. 그들이 주석성경을 받을 때 기쁨은 지금도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이렇게 귀한 것을 받아도 될까요?" "꿈인지 생시인지..." 내 나이 또래의 자매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또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