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664

천사도 물에 빠져 죽는가?

성경을 연구하다보면 인간의 생각이 많이 개입됩니다. 특별히 노아의 시대에 크게 타락했던 을 천사라고 생각하는 부류들이 그렇습니다(창6:2,4). 천사들의 두 번째 타락이 세상의 아름다운 여인들로 인하여 발생했다고 추측합니다. 욕정에 사로잡힌 천사들이 타락하여 여자들을 취하여 자녀를 낳았고, 그들이 거인족이었던 네피림이라 생각합니다(창6:4). 이런 추측들은 성경의 흐름과 전혀 무관합니다. 노아의 홍수로 인하여 심판받은 자들은 모두 사람들뿐입니다. 어느 한 천사도 홍수로 인하여 죽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노아의 시대에 시집가고 장가간 자들을 모두 사람으로 표현합니다. 그래서 그 사람들이 심판을 받고 죽었다는 것입니다. * 홍수 전에 나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고 있으면서 ..

6. 난해구절 2021.07.24

양과 염소 비유의 쟁점들

비유 가운데 어려운 곳이 몇 군데 있습니다. 기본적인 지식이 없이는 접근불가한 곳입니다. ➊ 씨 뿌리는 자의 비유(마13:1-23, 막4:1-20, 눅8:4-15) - 모든 비유를 이해하는 기본이 되는 곳/올바른 전제가 없이는 이해불가 ➋ 불의한 청지기 비유(눅16:1-13) - 하나님 나라의 도래와 임박한 심판을 이해해야 해석 가능 ❸ 양과 염소 비유(마25:31-46) - 종말론과 구원론이 섞여 있어서 어려움이 가중됨 양과 염소 비유는 마태복음에서 가장 마지막에 등장합니다. 이 후로는 비유가 등장하지 않습니다. 양과 염소 비유에서 논란이 되는 쟁점들은 무엇일까요? - 이 비유가 그리스도의 심판대를 말하는가? 백보좌 심판인가? - 이 비유는 재림 후 곧바로 실행되는가? 천년 후에 실행되는가? - 양과 ..

6. 난해구절 2021.07.14

교회에 왕을 세울 것인가?

사무엘 시대가 되었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왕을 요구합니다. 사무엘은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이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갈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 대신 우리에게 왕을 세워주십시요" 누가 감히 이런 경망스런 말을 하겠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과 장로들은 사무엘 앞에 가서 아룁니다. "우리에게도 왕이 필요합니다"(삼상8:4-6) 하나님도 이런 요청을 불쾌하게 생각합니다. 이스라엘이 반역을 꾀하는 큰 죄로 생각합니다. *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네가 한 말을 다 들으라, 이는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삼상8:7) 하나님은 계속해서 구약 이스라엘을 를 세움으로 통치하고자 했습니다. 다른 이방나라들과 달리 왕이란 제도를 세우고자 하지 않았습니다..

6. 난해구절 2021.07.08

복채

복채라는 말은 생소한 단어로 사극에서나 나올듯 합니다. 돈을 받고 예언을 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런 생소한 단어 복채가 성경에 단 한 번 발람 선지자에게 나타납니다. * 모압 장로들과 미디안 장로들의 손에 를 가지고 떠나 발람에게 이르러 발락의 말을 그에게 전하매(민22:7) 발람 선지자를 탐탁치 않게 여기는 자들은 처음부터 발람은 거짓 선지자로 평가하려 합니다. 그래서 이방인들이 가져온 복채를 받고 점을 쳐주지 않느냐고 몰아갑니다. 그렇다면 이런 선지자를 하나님이 사용했을까요? 점치는 선지자란 말이 적당한 표현일까요? 사무엘 시대에도 선지자에게 물어보는 자들은 예물을 가지고 갔습니다. 당대의 관습입니다. * 사울이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우리가 가면 그 사람에게 무엇을 드리겠느냐, 우리 주머니에 먹을..

6. 난해구절 2021.07.06

성경번역의 중요성

개역개정 번역본에서 일관성을 찾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어찌보면 구약의 중요한 흐름을 우왕좌왕 만들기에 매우 중요한 곳입니다. 누가 구약 이스라엘 곧 구약 성도들과 함께 했느냐를 판단하는데 엄청난 혼란을 일으킨다면 큰 문제가 됩니다. * 우리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우리 소리를 들으시고 를 보내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나이다...(민20:16) 모세가 에돔 왕에게 보낸 메시지에 담긴 내용입니다. 모세가 말한 말라크(천사, 사자)는 누구일까요? 구약 이스라엘을 구원하고 인도하며 말씀하시는 존재는 누구였을까요? 안타깝게도 한글 성경 번역본들은 전체가 로, 영어 번역본들은 YLT(메신저)를 제외하고 모두 천사로 번역했습니다. 참으로 애통할만한 일인데 번역자들의 신학의 틀을 넘지 못했습니다. 출애굽한..

6. 난해구절 2021.07.05

<온> 이스라엘

주의 재림 전에 이스라엘의 대규모 회심이 있을 것이란 견해는 다양합니다. * ...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 그리하여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롬11:25-26) 1. 각 학파별 견해 * 무천년주의 - 현재의 교회(이스라엘 포함)에 많은 회심자가 있을 것 * 전천년주의 - 문자적으로 이스라엘에 대규모 회심자가 있을 것 2. 이스라엘은 누구인가? * 혈통적 유대인이면 누구나 구원을 받는다는 견해 * 혈통적 유대인이지만 남은 자만 구원을 받는다는 견해 * 현재의 교회(유대인과 이방인 포함)에서 남은 자들이 구원을 받는다는 견해 3. 가장 성경적인 견해 주의 초림부터 현재까지 소수의 유대인(이스라엘)들이 구원을 받아 왔습니다. 바울은 그런 일에 ..

6. 난해구절 2021.07.03

스가랴서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애통함

* 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 주리니, 그들이 그 찌른 바 그를 바라보고, 그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독자를 위하여 애통하듯 하며, 그를 위하여 통곡하기를 장자를 위하여 통곡하듯 하리로다(슥12:10) 하나님께서 죄악된 이스라엘을 향해 깨닫는 은총을 허락하는 사건이 언제 일어날까요? 선지자 스가랴가 이스라엘의 큰 애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연결됩니다. * 그 날에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 다윗의 족속과 예루살렘 주민을 위하여 열리리라(슥13:1) 1. 초림으로 보는 견해 예수님은 모든 제자들이 자신을 버리고 도망할 것을 예언하면서 이 구절을 사용합니다(마26:31). 하지만 초림의 예수님을 따랐던 유대인은 소수라는 점을 인식하면 대규모 회심은 되지 못합니다. *..

6. 난해구절 2021.07.03

양과 염소 비유가 불신자들에게 주는 것인가?

천년왕국에 불신자들도 들어간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자주 인용하는 곳이 양과 염소 비유입니다. 양과 염소의 비유가 이 두 부류로 나뉜다는 설입니다. 한 부류는 양이 되어 천년왕국에 들어가고 다른 부류는 지옥 불에 던져진다고 주장합니다. 이런 주장은 곳곳에서 암초를 만납니다. 먼저 이들 모두는 불신자들이 아닙니다. 한 편은 신자를, 또 다른 편은 악인들을 묘사합니다. (모두 예수님을 주님이라 호칭합니다...주의) * 그 때에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마25:34) 오른편에 있는 양들이 얻을 곳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거듭나지 않은 불신자들은 결코 들어갈 수 없습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자들만 들..

6. 난해구절 2021.07.01

성부의 형상

"성부 하나님은 형상이 없다???" 기독교의 뿌리를 뒤흔들 수 있는 문제입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의 대상이신 아버지가 아무런 형상이 없다는 주장은 자유주의 신학자들이 뿌린 가라지들보다도 더 위험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기도하려고 머리를 숙였는데 앞이 캄캄합니다. 형상이 없는데 어떻게 아버지가 되시지... "우리 보좌 앞에 모였네 ~ ???" 보좌도 상징이며 실질적으로는 그런 것은 없다고 하는데 어떻게 노래를 부를 수 있지요??? 성경을 종합해보면 하나님의 형상은 보이지 않지만 반드시 있습니다. 육신의 눈을 가진 우리에게는 닫혀져 있지만, 우리가 부활의 몸을 입게 되는 순간 '하나님의 얼굴'을 뵙게 됩니다. * 그의 얼굴을 볼 터이요, 그의 이름도 그들의 이마에 있으리라(계22:4) 많은 신학자들과 목..

6. 난해구절 2021.06.25

존 프레임의 율법 이해

최근까지 존 프레임 박사의 주권시리즈가 여러 권 번역되었습니다. 한국의 신학자들이 그를 선택해서 번역한 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방대한 분량(한 권당 1,000페이지)의 신학서적을 번역하는데는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시간과 돈 그리고 재능과 열정이 있어야만 합니다. 조직신학을 세우기 위해서는 성경의 부분적인 이해와 전체적인 조합이라는 두 가지 틀이 제대로 세워져야 합니다. 성경신학과 조직신학은 서로 주고받으면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친다면 서로에게 유익을 주지 못합니다. 존 프레임은 현 시대의 개혁주의 신학자들 가운데 많은 영향력을 끼치는 분입니다. 그런데 그의 신학을 자세히 살펴보면 아쉬운 점이 한둘이 아닙니다. * 하나님은 무형상을 지니셨다. 만일 형상을 지녔다면..

6. 난해구절 2021.06.08